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판촉난 해소에 도움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판매촉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온라인사이트가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충청남도(도지사 이완구)는 10월 30일 충남도청에서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대표 박주만 www.auction.co.kr) 과 함께 충남도지사 품질 추천 농산물인 Q마크 농산물의 인터넷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충청남도는 1,7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을 통해 양질의 Q마크 농산물을 전국에 판매할 수 있게 되고, 옥션은 자사 사이트를 통해 고품질의 충남 도지사 추천 Q마크 농산물을 옥션 회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어 양자간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10월 30일부터 옥션에서 판매되는 Q마크 농산물은 마늘, 인삼, 젓갈 등 지역특산물을 비롯해 햅쌀, 유기농채소, 가공김치 등 총 180여개 품목으로 수입 농산물 개방 확대로 판매촉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옥션은 Q마크 농산물 판촉을 위해 사이트 이벤트, 배너광고 등 자사의 인터넷 마케팅을 활용할 예정이며 향후 사이트 내의 별도의 판매코너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충청남도는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판매,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 제휴는 인터넷을 통한 농산물 구매 증가, 웰빙 식품에 대한 수요증가로 인해 인터넷 쇼핑에서 프리미엄 농산물을 보다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옥션은 지난달 경기도와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농산물 판매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충청남도와의 협약 체결로 프리미엄농산물의 온라인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

이완구 충청남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충청남도 우수 농산물 판매망을 전국으로 확대 할 수 있게 됐다"며 "수입농산물 개방확대로 우수농산물을 생산하고도 판매촉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신규 수익원 창출에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옥션 박주만 사장은 "인터넷 농산물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웰빙 바람과 함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옥션에서도 차별화된 브랜드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수입농산물 개방확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수익 창출원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옥션에서는 우수 농산물을 회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각 지자체 및 생산자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옥션은 오는 13일까지 '충남Q마크 브랜드대전'을 열고 서산마늘, 청양고추, 가공 김치 등 총 30여개의 김장용 농산물과 금산인삼 등 충청남도 Q마크 인증 농산물을 평균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금산인삼 특별전에서는 밭에서 바로 뽑은 수삼을 시중가보다 최고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선물용 인삼제품도 시중가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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