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거래진흥원, 600여개 전자상거래기업 대상 조사

올 4/4분기 국내 B2B(기업간) 전자상거래는 호조세가 다소 둔화되는 반면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전자상거래는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장관 정세균)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한영수)이 지난 4일, 발표한 B2B기업과 B2C기업 대상 2006년 3사분기 실적 및 4사분기 전망에 대한 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B2B업계의 4분기 BSI 전망치(108.8)는 100을 상회하여 호전을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분기(115.5) 대비 하락세를 보여 호조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B2C업계의 4분기 BSI 전망치(100.4)는 100을 소폭 상회하여 지난 2005년 4분기 이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금년 4분기 경기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상거래업체들은 B2B의 경우, 일반기업들이 비용절감 및 아웃소싱 차원에서 B2B 전자상거래 규모를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업계는 4사분기 거래액 감소 전망 요인으로 '전반적 불황으로 인한 거래 위축'(39.3%), '계절적 비수기'(19.6%), '동종 업종내 B2B기업간의 과잉경쟁'(14.3%) 등을 꼽았다.

B2C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33.9%)' 다음으로 '마케팅 활동 강화(22.4%)', '취급상품 증대 및 품질 향상(18.5%)' 등이 그간의 하락세를 벗어나 거래액 증가를 기대하게 하는 주요요인으로는 꼽혔다.

한편, 상품군별 조사결과, 종합쇼핑몰(125.0), 음반/서적/사무/문구(102.9), 가전/전자/컴퓨터 관련(106.9), 아동 및 각종서비스기타(100.0, 보합) 등이 타 상품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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