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보고서, 일본시장 성공 진출 사례 분석

일본의 e-비즈니스 시장이 우리 IT 기업에 황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 시장의 양적 성장이 마무리 되어 가는 상황에서 일본이라는 거대 시장의 성장은 국내 업체에 새로운 발전의 동인이 되고 있다. 2001년부터 'e-Japan' 전략을 추진한 일본의 IT 인프라가 우리 기업들이 일본 시장 진출하는 데 탄탄한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KOTRA(사장 홍기화)는 최근 ‘일본 e-비즈니스 시장, TeChniCs로 승부하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NHN과 안철수 연구소, 잉카인터넷의 사례를 분석, 일본 e-비즈니스 진출 전략을 제안했다.

본 보고서는 일본 e-비즈니스 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위해 기술(Technology), 틈새시장 선택 및 집중공략(Choose a Niche Market), 현지화(Country Marketing), 완벽하고 지속적인 서비스(Complete & Constant Service)로 구성된 TeChniCs 전략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보고서가 제안하고 있는 전략은 다음과 같다.

○ Technology (품질 검사로 유명한 일본 시장, 기술력이 기본이다)
일본 진출 한국 기업들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기술이다.”라고 하는 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품질의 신뢰가 깨지면 거래는 없다고 보면 된다.

○ Choose a Niche Market (틈새시장을 선택, 집중 공략하라)
NHN은 NHN Japan을 통해 아직까지 시장이 크지 않은 온라인 게임 분야를 선택, 국내에서의 게임 개발 역량과 유통 경험을 살려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잉카인터넷은 일본의 거대한 게임 시장에 이렇다 할 게임보안 솔루션이 없다는 점에 착안, 세가(SEGA)를 비롯한 거대 게임 업체들에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 Country Marketing (일본 시장에 맞게 현지화 하라)
안철수 연구소의 일본 현지 법인, 안랩재팬이 한국과 다른 일본의 PC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을 고려하여 100인 이하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을 시판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NHN은 일본인들이 커뮤니티성이 강하다는 점에 착안, 온라인 게임과 커뮤니티 서비스를 융합하고, 한국에서보다 더 높은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여기에 아바타 아이템이라는 수익성을 끼어 넣어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 Complete & Constant Service (완벽하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라)
수출 품목의 A/S와 관련하여 일본은 세밀한 부분까지 배려를 하고, 작은 파손이라도 가격을 인하하거나 불량품 취급을 하기 때문에 이런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제품의 기능과 품질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유지·관리·보수를 기본으로 생각해야 한다.

양장석 KOTRA 동북아팀장은 “일본의 온라인 게임 분야와 정보보호시장 외의 분야에서 아직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지 못하다”고 전하며, “우리 기업이 갖고 있는 강점을 가지고 확고한 진출전략 하에 꾸준히 비즈니스를 전개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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