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무역 서비스 지원대상 업체 모집

산업자원부는 국내기업들이 해외 거래기업과 전자무역 서비스를 이용하여 무역업무처리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글로벌 전자무역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그 동안 전자무역은 주로 은행, 선사 및 포워더, 관세사 등 국내 무역업체와 유관기관에만 주로 활용되어 왔으나, 앞으로는 글로벌 전자무역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국내와 해외 무역업체간에 국가 간 전자문서 교환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모집 절차와 지원내용 = 이와 관련, 산업자원부는 전자무역 활용의지가 높은 무역업체 및 포워더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원희망 업체는 산자부 무역자동화 지정사업자인 KTNET(한국무역정보통신)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한 후 내용을 작성하여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며 지원서는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산자부는 중소수출기업의 경우는 전자문서형태로 전송을 요청하는 해외 바이어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중대형 기업의 경우는 해외 공급업체로부터 전자문서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업체는 상업송장, 포장명세서, 구매주문서 등 14종 문서의 전자문서 교환서비스가 가능해지며, 국내/해외 에이전트와의 정보교환 및 연계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기대효과 = 무역업체들의 경우, 이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전자무역 솔루션을 제공받아 국내 전자무역 서비스뿐 아니라, 해외무역 파트너와 상업송장, 포장명세서 등 각종 무역관련 전자문서의 교환이 가능해지며, 기 구축된 기업내부 ERP와 전자무역 서비스 연계를 통해 무역업무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된다.
또 중소기업은 이를 통해 해외 거래업체와의 거래자동화를 통한 대외 경쟁력 증진과 함께 수출촉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워더의 경우, 자체 포워더 솔루션을 통해 해외 거래처와 B/L(선하증권) 정보교환, 적하목록 자동신고 및 화물추적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지원받게 된다.

*전자문서 교환 시범서비스 = 이 사업은 2003년 한국과 일본업체간의 전자문서 교환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중국, 대만, 홍콩, 독일, 미국 등 아시아, 유럽, 미주의 여러나라로 적용국가를 확대하여 나가고 있으며 두산, 하이스코 등 현재 14개의 업체가 본 서비스를 통하여 월 평균 약 4,000여건의 전자문서를 거래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무역 서비스 시범업체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자무역 시스템 도입후 기대효과 중 인건비 절감이 전체 중 67%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무역처리 단계축소, 재고관리 비용감소가 각각 18%와 14%를 차지했다.
H물류업체의 경우 재고관리 비용이 연간 약 6천만원이 감소했고, 전자업계 B무역업체의 경우 인건비가 연간 1억 7천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화와 글로벌화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시점에서 글로벌 전자무역은 한국의 무역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중점적으로 이끌고 갈 핵심 전략사업으로, 산자부는 한국이 세계전자무역을 선도하여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하여 무역부대 비용일 줄고 무역절차가 간소화됨으로써 고유가, 환율하락 등에 직면한 우리나라 무역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우 기자, soungwoo@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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