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밀 리얼타임 온도관리수배송과 생산정보개시 도전

(주)물류신문사는 일본 물류시스템 전문 출판사인 (사)유통연구사(RYUKEN Co. Ltd.)와 정보교환 등을 포함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고 이번 일본특집을 (사)유통연구사가 제공하는 정보로 꾸밉니다. 이번 406호에는 (사)유통연구사의 월간 <Material Flow> 2006년 6월호에 특집으로 실린 ‘RF기술을 이용한 신선도 관리’ 사례편 중 ‘신선한 주류를 위한 온도센터 실험’을 소개한다. [편집자]


철저한 온도관리로 승부

토항폼즈(주)와 (주)NTT데이터, (주)일본엑서스, 히노자동차(주) 등 4개사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9일까지 ‘주류의 유통분야에서 온도센서가 부착된 무선IC태그와 고정밀 온도관리수배송시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물류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실증실험’을 실시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주류는 술을 빗고 걸려낸 후에 열에의한 살균처리를 하지 않은 주류(生酒, 나마자케)를 대상으로 한다.
소매점부분은 (주)마루에츠, 주류 제조원으로는 吉乃川(주)와末廣酒造(주)의협력을얻어실시한것으로,점포의이용객에게많은호평을받아서예정기간을 9일간연장하여실시하였다.
의약품이나식료품은유통단계에서엄밀한온도관리를필요로하는제품이많다. 그러나지금까지의유통형태 안에서는유통중의온도관리상황을가시화하고확인하는것이매우어려웠다.
그래서 이번에는 식료품 중에서도 가장 엄격한 품질과 온도가 요구되는 일본의 생주를 선택(사진 - 1, 2)하여, 수송도중의 온도관리에 집중하여 철저한 검증을 하였다.
生酒는 지금까지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되거나 자사의 인터넷을 통하여 판매에 의존하는 한정된 수량만이 판매되었다. 일부 점포에서는 쿨택배편을 사용하여 판매가 이루어졌다.
성분중에 효모가 들어있어서 시간이 경과하거나 온도변동에 의해 당분이나 단백질이 분해되어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점포나 유통단계에서 많은 주의를 요하였다.
무엇보다 유통단계에서 정확한 온도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生酒는 시장에서 판매되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이번에 실험을 하게 되었다.

온도센서가 부착된 303.2MHz의 RF태그

이번 실험에서는 유통단계에서 엄밀한 온도관리가 필요로 상품의 판로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물류 서비스에 대한 수용성과 실용성이라는 면에서 검증이 이루어졌다.
물류공정은 3월 27일부터 3월 29일까지 3일간, 히노자동차 트럭으로 일본엑서스 가나가와지점의 물류센터를 경유하여 실시하였다.
고정밀 온도관리수배송시스템은 물류공정에서 온도센서가 부착된 303.2MHz RF태그, 점포에서는 13.56MHz의 RF태그를 활용하여, 온도관리상황을 이력정보로 가시화하면서 품질을 유지하는 최선의 상태로 점포에 배달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도표 - 1).
실험의 실제제품은 吉乃川의 ‘고시이부키’ 120병, 末廣酒造의 ‘미즈하’ 60병, 동 ‘그린生酒’ 60병(전부 300㎖) 3종류를 대상으로 하였다. 소비자는 점포에 설치된 KIOSK 단말기 화면으로 이들 生酒의 수배송 단계에서의 온도이력이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이번 도항폼즈가 개발한 303.2MHz의 온도센터가 부착된 RF태그는 소형 사이즈(70×40×17mm 약 44g)의 액티프형이다(사진 - 3).
송신모듈, 센서모쥴은 사진 좌측, 안테나는 우축에 탑재하였다. 온도계측도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온도만을 사용하기로 한정하였다.
RF태그에는 개별ID만 부여되고 제조일자, 입출하일, 소재 등 상품에 관한 속성정보는 인터넷으로 접속하여 서버상에서 관리한다. 온도센터가 부착된 RF태그는 1다스(12개)가 들어가는 골판지상자의 안쪽에 부착하여 케이스 단위로 관리하고(사진 - 4), 양조장, 수송중의 차내, 물류센터, 점포입하 등 물류 각공정에서 수신기와 통신하도록 하였다(도표 - 2). 통신거리는 10m, 5초 간격으로 수신기를 경유하여 PC로 축적하고 FOMA망을 활용하여 NTT데이터의 서버에 업로드하였다. 트럭 수송중에 태그에서 보내오는 온도데이터 수신은 조수석에 설치된 수신기로 수신을 한다(도표 - 3).
관리설정온도는 술이 가장 맛있는 12℃로, 혹시 온도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관리본부에서 운전자에게 알람으로 주의를 환기시킨다. 또 앞으로는 장거리 수송시의 식사 휴식 등으로 운전자가 트럭에서 떨어져 있는 사이에 온도가 상승한 경우, 휴대전화의 메일로 주의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금속으로 싸인 가혹한 조건

실험에서 수배송에 사용한 트럭은 히노자동차 3.25t급 저공해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콜드체인을 위하여 이동식 전기냉장차(E-CRB)를 트럭의 적재함 안에 설치하였다(사진 - 5, 6). 20케이스가 적재가능한 E-CRB는 AC100V-217W 용적량 477L이다. E-CRB는 양조장에서 물류센터, 점포까지 중간하차없이 유통할 수 있어서 온도유지면에서는 완벽한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차내의 통신수단은 온도센터 태그에서 운전실에 있는 수신단말기로 보내고 있지만, 운전석과 적재함,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트럭 적재함, 금속재 E-CRB 등등 그리고 냉창고 안에 적재된 골판지 상자에서 수신기까지의 사이는 몇 겹의 금속 벽에 있는 전파통신에는 매우 가혹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점포에서는 13.56MHz 태그로 개별관리

소매점포로 실험에 참가한 곳은 마루에츠 계열의 린코스였다. 3월에 오픈한 점포의 한쪽에 주류판매 코너가 있다(사진 - 7).
진열하는 술병에는 상부에 양조정보의 라벨 뒷면에 90×35mm 크기에 13.56MHz RF태그(ISO 15693 대응칩)를 부착하였다.
이번 실험에서는 점포의 단말기로 열람할 수 있는 것으로 한정하였지만, 앞으로는 QR코드 리더기를 이용하여 자택의 컴퓨터에서도 정보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실증실험에 사용한 RF태그이 단가는 약 50엔이었다. 당연히 바코드나 2차원 심볼에 비하여 매우 비싸지만 RF태그를 채용한 것은 병의 잘보이는 곳에 바코드를 부착하면 상품 이미지상 좋지 않아 보여서였다. 또한 바코드를 읽기 위해서는 병을 돌려서 스캔해야 하지만 RF태그는 독취가 매우 편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점포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앙케이트 조사를 한 결과 매우 편리하다는 호평을 받았고 이제까지 없었던 온도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안심하고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전에도 최선의 상태로 온도를 관리하여 유통을 한 업자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안전하고 안전한 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으로는 이러한 시도가 없었다. 따라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모든 정보와 제품에 대한 이력을 추적할 수 있어서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자를 위한 방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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