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8월 BSI 84·85… 전반적 경기침체 기인

정보통신부는 6월 정보통신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하락하였다고 발표했다. BSI 조사 결과 6월 국내 IT산업 BSI는 전월 86보다 하락한 83을 기록하였고, 7월과 8월 또한 84, 85로 악화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악화의 지속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원인인 세계경기의 하향추세,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 및 유가상승에 따른 원가상승의 예상, 휴대폰 분야에서의 경쟁심화 및 수익성 악화, 신규시장인 DMB분야 수요확대 부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는 정보통신서비스, 정보통신기기제조, S/W 등 1,312개 응답업체(중소기업 1,09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IT공식통계 작성기관인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를 통해 이루어졌다.

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며, 기준치인 100이면 보합, 100 초과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하며, 이 조사는 신뢰수준 95%, 허용오차 ±5%로 이루어지는 표본조사이다.

조사내용은 종합경기판단(IT산업경기), 수준판단(제품재고, 생산설비, 고용수준, 설비투자실행, 자금사정), 기업경영판단(생산증가율, 내수판매, 수출, 가동율, 채산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문별로는 6월 실적지수가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90, 정보통신기기 부문 72, S/W 및 컴퓨터관련서비스 부문 87로서 전체 IT산업경기 실사지수는 83을 기록하였다. 정보통신서비스와 기기부문의 하락으로 인하여 전체적인 경기가 떨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6월 수준판단 부문의 실적지수는 제품재고 과잉, 생산설비 과잉, 고용수준 부족, 설비투자실행 감액, 자금사정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기업경영판단 부문의 실적지수는 생산증가율과 내수판매, 수출 둔화, 가동율 하락, 채산성은 악화되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IT중소기업 6월 실사지수는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84, 정보통신기기 부문 70, S/W 및 컴퓨터관련서비스 부문 87로, 전체 IT중소기업의 실사지수는 79를 기록하였으며, 7월과 8월은 79, 80으로 전망되어 악화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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