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물류, 하드웨어-IT-운영노하우 3박자 갖춰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지난 4월 한국리서치와 모라비안바젤컨설팅에 조사 의뢰한 ‘2005년 의류소비실태조사’(2,500가구 패널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의류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3% 성장한 약 11조 2,3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류시장은 상반기에는 저조한 내수경기로 인해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 경제지표 호조 분위기 속에서 소비가 다소 살아나 소폭의 성장을 이끌어 냈다.

   
상품별로는 경기에 민감한 여성복과 프리틴(9~13세)시장에 영향을 받은 아동, 청소년복이 전년 대비 각각 9%, 8% 성장한 반면, 캐주얼 의복 확산에 따라 정장 착용 인구가 축소된 남성복 시장은 전년 대비 8% 축소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내의 시장은 할인점이 내의의 주요 유통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평균 구입가격이 하락하여 벌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4% 감소하였다. 올 한해는 월드컵 특수효과로 인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평균 구입가격 하락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의류업체들은 내수시장의 위축,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마케팅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물류부분에 대해서는 아웃소싱 범위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물류 아웃소싱을 통해 경영과 마케팅에 집중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의류물류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전문 물류업체를 통해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랜 경험 축적되어야 물류서비스 가능

   
의류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상품 납품의 정확성, 신속성이 가능해야만 한다. 또한 매장에서의 판매력을 집중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제품조달이 수반되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소량 다품종의 구조와 적재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의류물류의 특수성 때문에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무엇보다 큰 관건이다.

의류물류는 시즌, 세일행사 때 발생할 수 대량 물동량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한다. 또한 긴급히 납품이 이루어져야 하는 예외적인 상황이 자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긴급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만 한다. 때문에 의류물류 시장은 오랫동안 의류물류 서비스를 제공해보지 않는 업체에서는 의류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쉽지 않다.

의류업체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물류업체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긴급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수배송 부분을 직영으로 전환하는 한편, WMS, TMS, PDA 등 물류 IT기기 등을 활용하여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의류물류의 모든 과정에 가시성이 확보되어야만 성수기와 비수기 물동량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다수의 배송전담 차량을 확보하여 배송시간을 단축시키고, 매장에서의 판매 집중력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부대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의류물류 전문기업 - 쎄덱스]
물류네트워크 단순화로 효율 극대화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대표 송주권, 이하 쎄덱스)는 의류부분 물류분야의 선두주자로 지난 40년간 의류부분의 특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쎄덱스는 현재 동종업계 최다 품목 처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의류물류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나가고 있다.

쎄덱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된 물류관련 IT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역거점, 지사, 영업소 등을 직영화하고 물류 네트워크를 단순화하여 처리시간을 단축시켰다. 또한 입고, 재고관리, 가공, 납품 등의 전 과정을 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어 원스톱 물류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그동안 쎄덱스는 의류물류의 전문성을 배가시키기 위해 기업고객을 위한 배송서비스를 주력해서 개발해 왔다. 특히 이를 위해서 국내 최대, 최첨단 허브센터를 구축, 물류 자동화 설비를 통해 수작업 공정을 최소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SEDEX의 기업물류 물류센터와 3PL센터를 일원화하여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긴급을 요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운영시스템을 탄력적으로 구성하여 특송출고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쎄덱스는 고객사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사별 전담팀을 구성, 고객업체와의 대화창구를 단일화하였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향상과 물류비 절감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 관리 단계별 서비스 점검하고, 이에 대해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차별화된 종합물류서비스 제공

세데스는 효율적 종합물류 체계를 갖춘 종합물류기업으로서 타 업체 대비 차별화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객사의 물량에 관계없이 배송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물류흐름의 가시성 확보를 위해 고객사별로 해피콜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쎄덱스만의 의류 특화 수, 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는 물류비 절감과 물류효율화를 추진해나갈 수 있다.

일부 의류물류 업체에서는 택배 및 정기화물의 다품종 혼재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쎄덱스는 의류제품 전문 배송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또한 지역간 직송이 가능하고, 최소 간선망을 통해 화물 환적도 가능하다.

쎄덱스는 신세계백화점 PB브랜드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의류물류대행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여 왔으며 체계적인 물류운영 전문인력양성, 물류 인프라, 네트워크 구축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여 현재 국내 최상의 패션물류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쎄덱스는 앞으로 고객사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신규 물류서비스 개발과 기존 물류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의류납품대행 전용물류센터 구축

쎄덱스는 지난 1998년 국내최초 인공위성을 이용한 첨단 BtoC 물류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택배정보시스템 ‘신배송시스템(Image System)’을 개발하였다. 지난 2000년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 별도법인을 설립하여 신세계 그룹물류 통합 및 E-MART, 신세계 백화점, 신세계 I&C, 신세계 인터내셔널, 조선호텔의 물량을 취급하였다.

지난 2001년에는 신세계 푸드시스템(SFS) 물류대행 서비스와, 신세계 백화점 근거리 신선 Cool 배송 서비스, 전국 네트워크를 이용한 가전배송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2002년에는 제3자 물류(TPL) 수불관리정보시스템 ‘SELOS’ 개발하고, 기업물류 의류납품대행 전용 이천 Hub Center 구축하였다. 2002년 의류 BtoB 납품대행 개시하였다. 지난 2004년 1월 쎄덱스 물류센터를 오픈하였다. 현재 화물운송대행, 창고업, 임대업, 운수관련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3PL, 기업물류, 식자재물류, 중계물류, 운송사업 등 물류관련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쎄덱스는 국내 16개 지역의 물류센터에 200곳의 영업소를 두고 있다. 현재 2,000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종업원 수는 125명에 달한다. 현재 의류, 잡화, 주류, 화장품, 완구, 온라인 상품 등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의류부분의 기업물류는 국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쎄덱스는 현재 국내 대형 의류업체인 배네통코리아, 지엔코, 신세계인터내셔날, 나산, 성도, 신원, 완도어패럴, 뱅뱅어패럴 등 40여개사의 100여개 브랜드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 한석호 쎄덱스 기획관리팀 과장

“외주물류에 주력, 전문 3PL로 거듭난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물량과 일반 3PL물량 비중은 어느 정도 인가?
신세계의 계열사임에도 불구하고 모기업 의존도는 약 20%선이며, 외주물류에 주력을 다하는 3자 물류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기업물류, 3PL 등 운영중인 사업부문은 약 1,000여개 유수 고객사를 유치하여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기업 의존도 20%, 고객 1000개사

-현재 쎄덱스에서 제공하는 있는 물류 아웃소싱 범위는 어디까지 인가?
고객사의 물류대행 요청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행범위는 컨설팅, 영업, 토탈 아웃소싱, 수배송부문에 걸쳐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 물류대행의 경우 전담 물류센터, 인력, 시스템을 개발 및 구축하고 있어 고객사는 제조 및 판매에만 주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쎄덱스의 고객사는 물류아웃소싱을 통해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는가?
고객사의 물류부문 아웃소싱의 결과 자가물류관련 직접비에 해당하는 창고비, 시설장비운영비, 운영인건비, 전산투자비 등의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간접비의 경우 본사부문에 해당하는 업무 로스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나게 되어 해당 고객사의 핵심역량(제조, 판매)을 집중하여 매출에만 전념할 수 있다. 핵심역량 집중이 바로 요즘 기업들의 최대 화두 아닌가.

-물류산업은 IT산업이라 할 정도로 IT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쎄덱스의 물류분야 시스템 도입 현황은?
현재 운영중인 물류 관련 시스템은 3PL 운영시스템, 검납시스템, 기업물류 시스템, 백화점 배송 시스템 등이 있다. 3PL운영시스템의 경우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좀더 발전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는 작업 중이다. 현재 PDA 등의 IT장비를 사용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기업물류 시스템은 전국에 있는 기업의 판매매장으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익일 배송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특화된 시스템이다. 배송현황을 조회할 수 있고, 고객사의 다양하고 까다로운 요구에 맞추어 인터페이스 하고 관리하는 유연한 시스템이면서도 일관성 있는 체계를 잡아 운영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쎄덱스는 오랜 노하우를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유연성과 일관성 있는 시스템 구축

-쎄덱스의 시스템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인가?
당사 시스템은 대부분 자체 개발 시스템입니다. 특화된 당사의 시스템으로서 구축하였고, 신세계 I&C에 소속된 개발인원이 개발하였고 상주 운영하고 있다.

-물류솔루션 도입 후 효과를 계량적으로 나타낸다면?
시스템은 또 하나의 영업사원이다. 물류솔루션을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유연하게 운영함으로 고객 만족이 높아지고, 고객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어, 더 많은 고객이 믿고 찾도록 기여하고 있다. 최근 사례 중에 경쟁사에서 시스템 구축이 미비하여 쎄덱스와 계약을 체결한 경우도 있다. 잘 만들어진 시스템은 10명 이상의 영업사원 몫을 한다고 생각 한다.

-의류물류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이 많이 확보되어야 한다. 쎄덱스는 전문인력의 확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쎄덱스는 물류전문기업으로서의 기반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전직원 1인당 1개 과정이상의 물류전문교육 수강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위탁교육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물류관리사 양성과정을 비롯하여 물류전문가 육성에 적합한 체계적인 물류전문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