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구축 비용의 80% 등 총 32억원 지원 예정

 중소기업청이 16개 업종별 조합에 전자상거래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업종별 조합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32억원을 투입해 16개 업종을 클러스터로 선정,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선정된 16개 클러스터에 대해서는 정보화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의 80%이내, 클러스터별 4억원 한도에서 지원하고 정보화경영을 위한 상시적 교육 및 기초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업종별 정보화혁신 클러스터 육성사업은 협동조합의 원부자재 공동구매, 공동판매 등 전자거래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품질검사·인증, 창고관리시스템, 웹EDI 등 업종별 특성에 적합한 업무지원 및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은 협동조합이 중심이 되어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및 업종별로 특화된 공동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의 e-비즈니스 확산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조합회원사의 전자거래 기반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보 및 상거래 비용 절감, 조합과 중소기업간 e-Biz 활성화를 통한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금년부터는 기존에 지원한 조합 중 정보화활용이 활발한 2개 조합을 대상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등 사후관리 측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면서, “조합의 정보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선도하고 조합간 상호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조합 중심으로 정보화 기반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존에 중기청이 지원해 활성화를 띠고 있는 조합의 정보시스템 구축 사례이다.

1. 한국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2005년) : 한국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노재근)는 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금속가구 제조에 필요한 냉연강판, 파이프 등 철강 원자재를 조합 회원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하여 1차적으로 올해 연간 1,500억원 규모의 원자재를 구매할 예정이며, 향후 합판 등의 목재를 비롯한 전체 원부자재의 공동구매로 확대할 계획이다.

2. 한국선박기관수리공업협동조합(2005년) : 한국선박기관수리공업협동조합(이사장:이동희)은 선박수리부품 등의 적재/하선과 관련하여 업계의 숙원사업이던 세관신고 업무를 지원하는 웹EDI 시스템을 구축하여, 세관에 직접 가지 않고도 신고 및 허가를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3. 한국보일러공업협동조합(2004년) : 한국보일러공업협동조합(이사장:박덕칠)은 ERP와 전자결재를 연계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회원사 제품의 품목 표준화 작업 및 철판 공동구매 추진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4. 한국김치절임식품공업협동조합(2003년) : 한국김치절임식품공업협동조합(이사장:오길춘)은 공동판매와 품질검사·인증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공동 브랜드인 “천년미가(天年味家)” 홍보를 위해 다국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사이트를 구축하고 제품 품질향상에 필요한 기술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등 조합과 회원사간 업무연동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5. 한국출판협동조합(2003년) : 한국출판협동조합(이사장:김종수)은 창고관리시스템(WMS, Warehouse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하여 도서의 입·출고, 보관 등의 전 프로세스를 전산화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ERP를 통해 서점 영업관리, 출판사 구매관리, 유통통계 분석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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