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무현 해양 차관, 그리스 해운부 장관 면담서 요청

해양수산부는 혁신브랜드로 중점 육성하고 있는 '항만운영·물류정보시스템'을 세계 최대 해운국 그리스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리스 해운부 초청으로 4일부터 7일까지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2006 포세이돈 박람회'에 참관하고 있는 강무현 해양부차관은 6일 마놀리스 케팔로지아니스(Manolis Kefalogiannis) 그리스 해운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총 60억 유로의 재원이 투자되는 그리스 항만현대화사업에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시스템 등 우리의 첨단 항만물류정보시스템을 표준시스템으로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케팔로지아니스 장관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해 우리의 Port-MIS 등이 그리스 항만으로 수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양부는 첨단 IT기술과 수십 년간의 항만운영 경험이 결합된 항만물류정보시스템을 혁신브랜드로 정하고 해외에 수출을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17일 '한-그리스 항만정보화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그리스 해운부 블라코스 차관 등 고위인사를 초청해 부산항의 실제 항만운영 현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그리스 해운부 고위 인사들은 우리의 Port-MIS에 각별한 관심을 갖기에 이르렀다.

강차관은 또 디미트리스 사우파스 그리스 개발부차관과 면담을 갖고 해양과학기술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기술협력 MOU 체결을 제안했다.

강차관은 이밖에 그리스 국방부 차관, 해군 수로국장을 만나 동해표기 문제 등을 설명하고, 양국간 수로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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