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유통 통합 정보교류의 장… 참여부진 등 부정적 평가도

3일간의 걸친 ‘2006년 한국국제물류 및 유통산업전’이 막을 내렸다.
한국물류협회와 유통물류진흥원이 최근 물류와 유통산업의 화두가 되고 있는 RFID를 비롯해 첨단 물류시스템, 물류기기, 물류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 간의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열린 이번 전시회는 지난 5월 18부터 3일간에 걸쳐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렸다.
이번 산업전에는 네오시스테크놀로지, 대동종합기계, 신우기공, 아세테크, 코리아코프, 코텍전자 등 국내외 100여개 유통물류기기업체가 참가해 무선주파수인식(RFID)기기, 물류 정보시스템, 신소매업태, 유통점포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였다.
또 부대행사로는 윤현기 삼성테스코 상무,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 정동창 산업자원부 유통물류과장 등 국내 유통물류전문가들이 주제발표자로 참석, '글로벌 유통물류 혁신사례', 'RFID 첨단기술동향' 등 약 30여 주제로 세미나도 열렸다.
이번 산업전은 기존에 물류, 유통, RFID 등 각각 나눠 행해지던 산업전이 하나로 통합돼 실시됨으로써 1석 3조의 볼거리가 제공됐다는 평가와 최근 흐름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아 개선이 요구된다.
산업전 참관객, 참여업체의 부정적인 의견 중 가장 크게 대두된 부분은 바로 거리가 멀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한 참관객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했으나, 약 2시간에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다”며, 배보다 배꼽이 컸던 점을 지적했으며 참여업체 관계자는 “기존 산업전에 참여했을 때는 물류관련 학과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비롯해 물류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의 참관률이 높았으나 이번 전시회에서는 학생들을 비롯해 일반인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부진한 업체 참여와 참관객들로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주요 기업들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장지웅 기자, j2w2165@klnews.co.kr>

[테이프커팅] 5월 18일 오전 10시 ‘2006년 한국국제물류 및 유통산업전’의 막을 여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이날 커팅식에는 한국물류협회 서병륜회장, 건설교통부 정덕모철도국장, 한국디스플레이협회 계용훈회장, 한국점포장치물협의회 양경철회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백옥인청장, 대한특수추레라 노영옥사장, KGB 박해돈회장, KL NET 박정천사장, 대신정보통신 양주석상무, 대주기업 홍군선상무, 블리스물류 이현주사장 등이 참석했다.

[동해항] 동해권 중추항만으로 발전
동해항은 1979년 개항 아래 국내 동해권의 중추항만으로 발전해 왔으며, 향후에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항만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해항은 시멘트 전용항 역할을 담당하면서 국내 산업발전에 필수적인 산업항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 5만톤급 9척 등 15척의 선박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컨테이너 및 일반화물을 유치할 수 있는 풍부한 배후 야적장을 확보하고 있다.
동해항은 한국ㆍ북한ㆍ러시아ㆍ중국ㆍ일본 등과의 교역 거점항으로 부상을 꿈꾸고 있으며, 올해 6월 동해항에서 러시아 자루비노 및 블라디보스톡항과 국제정기해운항로를 개설을 추진, 국제톤수 1만 8,000톤급 카페리 선박을 운영할 계획이다.

[디피엘 L&F] 글로벌 물류장비 프로바이더
(주)디피엘 엘앤에프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의 도요타 지게차, 미국 판매율 1위 물류장비의 선두주자 RAYMOND와 유럽판매 1위 BT 물류장비의 한국 공식 딜러로, 최고의 장비, 최고의 서비스 등 최고의 시스템으로 국내 업체에게 판매 및 임대를 하고 있는 물류장비 전문 업체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도요타를 비롯해 레이몬드사의 우수한 지게차 및 포크리프트를 선보여, 참관객들로 하여금 눈길을 끌었다.

[LogisALL] 글로벌 종합물류 공동체
로지스올은 Logistics의 Logis와 Alliance의 ALL을 결합시킨 합성어로 한국파렛트풀(주), 한국컨테이너풀(주), 한국로지스풀(주), 유로지스넷(주), Sino LogisALL, LogisALL 상해를 통합하는 브랜드로, 각 사의 독립된 기능과 역할을 연계하여 새로운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물류공동체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물류기기 풀 사업을 중심으로 실물 파렛트와 컨테이너, 종합물류사업과 관련된 운송사업(TMS 시연), 지게차 등 장비임대사업, 물류기기 세척 등 환경물류사업, 물류컨설팅, 해외물류사업, IT시스템 사업(RFID 시연) 등의 사업모델을 전시했다.

[신우기공] 경쟁력 있는 컨베이어 공급
컨베이어 전문 생산업체인 (주)신우기공은 공장, 물류시스템에 있어서 자동화, 성력화를 추구하며, 표준 규격의 대량 생산을 통해안정적인 품질 및 A/S, 신속한 납기, 저렴한 가격을 실현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시켜주고 있는 업체이다.
(주)신우기공은 이날 전시회에서는 고속 라운드 벨트 컨베이어를 선보였다. 이 회사의 고속 라운드 벨트컨베이어는 진행중인 운반물의 흐름을 직각으로 바꾸지 않고 코너처리해 원활한 흐름유지가 가능하며, Belt에 돌출부를 부착하여 고정된 베어링에 의해 주행함으로 저소음과 고속주행이 가능한 장점을 갖췄다.

[아세테크] DPS 등 종합물류시스템 제공
(주)아세테크는 종합 물류시스템의 구축을 위한 물류컨설팅,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DPS 하드웨어 개발, 설치공사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는 종합 물류시스템 회사이다.
이날 전시회에서 이 회사는 주력 상품인 DPS를 선보여 참관객들로부터 많은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의 디지털피킹시스템(Digital Picking System)은 상품이나 부품이 보관되어 있는 장소에 디지털 표시기를 설치하고 Paperless작업에 의해 목적하는 상품이나 부품을 피킹하는 작업 지원시스템으로서, 데이터 단위에 따라 오더피킹, 토털피킹을 임의로 선택해서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또, 보관이나 이송의 형태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에너진] 공압식 엔진으로 장비경쟁력 제고
(주)에너진은 ‘압축공기를 동력 매체로 구동되는 공압식 엔진’을 발명하여 유엔산하 국제특허협력조합인 PCT를 비롯해 세계 8개국 국제특허를 획득한 회사이다.
이 회사가 발명한 공압식 엔진은 기존의 내연기관처럼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치 않는 무연료로 최첨단 전자방식(PWM)을 독자개발 해 PHEV Car를 완성했으며, 향후 자동차는 물론 농기구, 원동기, 선박, 군사장비에 이르기까지 내연기관의 동력을 필요로 하는 전 산업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시스정보기슬] RFID 관련 하드웨어 전문기업
1998년 5월 창업한 유시스정보기술은 바코드 관련 장비 공급 및 바코드와 연계한 각종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온 자동인식 전문기업으로, 리라이트 RFID프린터 및 카드, 무선 스캐너 및 통합인식기, RFID리더기 개발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리라이트 RFID프린터인 RW-230을 비롯하여 Zog-bee 무선 센서네트워크와 RFID 유ㆍ무선 리더기 등을 선보였다.

[티엠지게차] 세계적 품질의 지게차 공급
(주TM Lift는 30년의 지게차 현장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전동지게차, 전동지게차부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는 업체이다.
티엠지게차가 이날 전시품으로 선보인 제품은 DC·AC 컨트롤러로, 충격흡수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마찰력이 강하고 사용수명이 길며 회전시 방해갈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날카로운 것에 잘 견디며, 열악한 환경과 고중량을 운반할 때 사용이 용이하다.

[하나기공] 산업용 도어 전문 설계업체
(주)하나기공은 오버헤드도어, 스테킹도어, 고속자동도어, 독레벨러 등 산업용 도어 및 도크 상ㆍ하역설비 전문 설계업체이다.
이 회사의 575SERIES도어는 고단열, 내풍압 도어로 냉동ㆍ냉장시설, 과일 후숙시설, 식품 및 농ㆍ수ㆍ축산물 유통, 보관시설 등에 최적의 도어로 각광받고 있으며, 컴퓨터 제어 최첨단 자동생산설비를 이용하여 판넬 성형에서부터 연속, 자동공정으로 제작되어 구조강도, 편탄도, 단열성능, 기밀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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