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수준, 활용효과 점진적으로 향상

국내 중소기업들의 정보화 수준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지난 18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 주최로 개최된 ‘중소기업의 도약을 위한 IT 화 전략 세미나’에서 기정원은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실적 및 성과’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정보화 수준이 2003년 69.9%에서 지난해 71.7%로 향상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정보화 격차가 감소되었다고 발표했다.

기정원의 조사결과 중소기업의 정보화 인력 부족률은 2003년 43.5%에서 지난해 39.0%로 4.5% 포인트 줄었으며 중소기업의 정보화 활용효과도 2년 전의 56.71점에서 지난해에는 57.45점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중소기업 정보화가 내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업무 분야의 정보화 도입효과 추이를 보면 업무절차 간소화 부문에서는 2003년 17.3%에서 지난해 55.5%로, 결재시간 단축 효과는 4.5%에서 47.9%로, 신기술 획득효과는 6.3%에서 46.4%로 대폭 향상되었으며, 고객선호도 파악 효과도 2.6%에서 45.7%로 뛰어 올랐다.

중소기업의 기업간 네트워크 활용수준을 보면 2003년 23.7%, 24.9%, 14.3%이던 전자상거래 실시율과 수발주·거래알선, 생산·공정계획 교환 등의 활용률이 각각 38.0%, 43.2%, 43.1%로 2, 3배 가량 제고됐다.

또, 2005년에 추진한 생산정보화 지원사업과 정보화혁신 전문기업(TIMPs) 제도 등 대표적인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사업 참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 성과 평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생산정보화 72.1점, TIMPs 70.8점 등 높은 성과점수를 거두었다.

특히 정책적 기여도에 대한 평가결과가 가장 높아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정보화 정책에 대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우 기자, soungwoo@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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