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2년간 시설·경영현대화 집중 지원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과 시장경영지원센터(이사장 박윤재)는 전국 재래시장 중 시장의 위치, 상인들의 시장 살리기 노력, 공동사업 추진 능력 등을 평가하여 성적이 우수한 25개 시범시장을 선정, 2년간 시설개선 및 경영능력 향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재래시장 살리기 성공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수원 지동시장, 인천 종합어시장 등 이번 선정된 25개 시장은 해당 시·도의 추천을 받아, 입지여건, 시설수준, 경영능력, 상인조직의 4개 분야 25개 항목에 대한 경쟁력 평가를 거쳐 선정하였다.

시범시장에는 주차장·진입로·아케이드·고객지원센터·배달시스템·공동창고·지역 특산품매장 등 시설개선 및 편의시설 설치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하기 위하여 세일행사, 상품권발행, 마일리지 쿠폰, 홍보전단지 발행, 지역 대학 동아리를 활용한 주기적인 공연 이벤트 개최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시범시장 마다 정기적으로 상인교육을 실시하는 상인대학을 설치하여, 지역 대학 및 전문기관이 경영혁신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장경영지원센터에서 유통 전문가를 파견하여 시장경영을 자문하며, 농수산물 취급 점포의 시설개량, 고객 동선을 고려한 점포 재배치, 정보화 능력이 있는 상인의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점포관리와 경영 능력이 한 차원 높은 상인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범 시장은 2년간 집중 지원을 통하여 재래시장 살리기 성공모델로 만들어, 다른 시장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상인교육코스로 활용하게 된다.

이번에 시범시장으로 선정된 시장의 특징을 보면, 콜센터를 설치하여 가정으로 직접 배달이 가능한 수원 지동시장, 전국 최초로 5일장을 주말장으로 전환한 정남진 장흥토요시장, 주부 수다카페·수유시설·어린이 놀이방·고객 사랑방·무인 민원 발급기 등을 갖춘 동두천 중앙시장, 수산물 종합 인터넷쇼핑몰을 운영중인 인천 종합어시장, 빈점포 20%를 모두 해결한 광주 양동복개상가시장 등 이다.

한편, 중기청에서는 시범시장간 정보교류 촉진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범시장 대표자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금년 하반기 중에는 소비자가 추천한 스타점포 100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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