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0% 넘는 63만개사 ASP 방식으로 정보화

정통부, ASP 산업 현황 조사 발표

빌려쓰는 방식의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서비스가 중소기업 정보화에 큰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금년도 1분기 ASP산업현황 조사 결과에서 1분기 현재 전체 300만 중소기업 중 20%가 넘는 63만개 중소기업이 ASP를 방식으로 정보화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처음 조사할 당시인 2002년말에 15만개 기업이 ASP 서비스를 이용한 것과 비교하면 년평균 47% 이상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말 57만개 기업과 비교해도 6만개 기업이 증가한 것으로 이러한 추세면 2008년까지 100만 중소기업 정보화 확산이 순조롭게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그동안의 ASP 보급을 통한 ASP 시장 규모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졌는데, '06년 1분기 ASP산업의 시장규모는 554억원으로 이러한 시장규모가 지속될 경우 '06년 전체 ASP 시장규모는 22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간편하고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빌려쓰는 IT’ 방식의 ASP서비스가 중소기업 정보화의 효과적 수단으로 점차 자리잡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ASP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 147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303개 AS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중 4개 통신사업자가 전체 ASP 서비스의 34.3%인 104개, 나머지 순수 ASP 사업자, SI사업자, ISV사업자 등이 업체당 평균 1~2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ASP 서비스 유형을 보면 회계, 급여, 재고관리와 같이 ‘기업단일 기능’이 전체의 63.4%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ERP와 같이 생산·판매·고객관리 등의 기능을 연계처리 할 수 있는 ‘기업내 통합’ 기능이 22.1%, 기업간 협업 및 공동거래를 위한 ‘기업간통합’ 기능 9.9%, ‘단순 OA’기능 4.6% 순으로 조사되었다

ASP 서비스 이용업체의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503개 응답 업체중 ASP 서비스에 만족율은 68%였으며 불만율은 7%미만으로 나타나 대체로 ASP를 이용한 정보화에 만족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