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산업 공급체인 효율화 진전에 앞장

   
삼성SDS(www.sds.samsung.co.kr, 대표 김인·사진)가 RFID를 기반으로 한 의류산업 공급체인 효율화 진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4월 27일 산업자원부가 제정한 제1회 한국 RFID 산업화 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수작업을 자동인식 방식으로 개선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수행된 RFID 기반 의류산업 공급체인 효율화 시범사업은 제일모직 문정동 상설매장으로 납품되는 전 품목의 박스, 또는 상품에 RF 태그를 부착, 입출고 자동화, 재고관리 효율화, 매장관리 효율화, 상품정보 제공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 사업이다.
이 사업 수행결과,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의류상품 정보 취득방법을 RFID 기반의 자동인식 방식으로 개선함으로써 업무효율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음이 확인됐다. 또한 의류상품의 이동 시 RFID 기술을 적용, 실물을 확인함으로써 정확한 재고관리가 가능해졌다.
특히 RFID 리더기로 창고와 매장에 보유중인 현품의 수량을 조사하고 상품에 대한 전산재고와 실제재고를 비교할 수 있어 재고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인력, 비용, 시간 등 전반적인 물류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SDS는 또 삼성광주전자에서 월마트에 공급하는 청소기에 RFID를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수행, 기존의 바코드 기반의 생산관리시스템을 RFID로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소비재 분야 RFID 기술 성공적 접목

삼성SDS가 수행한 의류물류 효율화 시범사업은 RFID를 의류에 적용한 국내 최초의 사례로 입출고 대상 전체 물량에 태그를 부착, 매장 전체의 Visibility를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또한 이 사업은 의류산업에서의 RFID 도입 타당성을 검증하고, 적합한 RFID 적용모델을 도출하는 데 기여했다.
삼성SDS의 의류물류 효율화 시범사업과 삼성광주전자의 청소기에 대한 900MHz 대역 RFID 적용 프로젝트는 공급사슬, 특히 유통경로가 복잡하고 재고관리가 어려운 의류, 가전 등 소비재 분야에 RFID 기술을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사례로, RFID 도입기의 훌륭한 벤치마킹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그룹사 보유 RFID 기술력이 강점

유통, 물류, 의료 등 산업별 RFID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SDS는 이미 RFID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도서관 구축사업에서 다수의 성공적인 사례을 만들어냈다. 특히 삼성SDS가 RFID 적용 확산 활동에 앞서나갈 수 있는 것은 삼성전자의 RFID 칩, 삼성테크윈의 태그 기술 등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RFID 기술력이 지원세력이 되고 있기 때문. 이러한 그룹사의 단위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구축사례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삼성SDS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삼성SDS는 정보기술연구소 산하 인큐베이션센터 내에 RFID 추진단을 구성, 시스템 통합, 비즈니스 컨설팅, RFID 기술 컨설팅, EPC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 등을 전개, RFID를 활용한 시스템 인프라 구축 연구에 주력하는 한편 비즈니스 모델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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