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병술년, 창업 8년 만에 매출액 1,000억 원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물류 중견 기업인 한국통운. 한국통운이 글로벌 경쟁시대를 헤쳐나가는 원동력이 임직원들의 ‘열정’이다.

코카콜라 직배송 계약, ISO 인증

이러한 한국통운의 열정이 나은 결정체가 바로 2005년 12월에 계약을 체결한 한국코카콜라 직배송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00년 코카콜라 수송을 처음 시작했을 때에도 물류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5년의 다년간 계약을 체결하였던 한국통운은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수송을 잘 운영함으로써 한국코카콜라 측에게 굳은 신뢰를 심어주게 되었다. 그 결과가 이번의 직배송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한국통운은 지난해 말에 계약한 코카콜라 직배송 3년 계약을 통해 탄탄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짐으로써 코카콜라와 관련된 수송, 배송은 어느 타 업체도 감히 도전할 수 없는 한국통운만의 고유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작년 매출액이 510억 원에 경상이익 18억 원이었던 한국통운의 2006년 매출규모는 1000억 원의 기대치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그에 걸맞게 한국통운은 지난 12월 27일 ISO 인증을 획득함과 동시에 표준화된 시스템을 구축시켜 세계시장을 향해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는 방향을 도모하고 있다. 2001년부터 매년 꾸준히 평균 40% 이상씩 성장해 온 한국통운은 글로벌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규모의 경제를 이룸으로써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매출규모를 더욱 확대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다.

창립10주년인 2008년 상장

현재 물류업계에서 단순 운송 및 아웃소싱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다. 한국통운은 단순 서비스 제공이 아닌 다양한 부가가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3자 전문 물류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통운은 10년이 되는 2008년에 상장을 반드시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고객과 함께 하는 전문 물류 기업', 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기업'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생존하기 어렵다던 물류 시장에서 순풍에 돛 단듯 순항을 하고 있는 한국통운은 좋은 화주사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 큰 사람, 큰 나무 밑에 있으면 여러가지 혜택이 있듯이 대기업 계열사가 아닌 한국통운이 걸어왔던 길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상호협력적인 관계를 가져갈 수 없었던 한국통운은 순수 3자 물류업체로서 독립적인 성장을 위해 국내에 있는 다국적 기업을 타깃으로 정했다.
한국통운의 열정으로 다국적기업의 물류 개선을 한 결과, 한국코카콜라보틀링, 한국바스프, 한국P&G, 필립모리스 등 다국적 기업을 거래처로 확보했고, 현재는 이러한 부분이 회사의 커다란 경쟁력이 되었다. 이러한 면이 규모나 역사적으로 작은 회사인 한국통운의 강점이며 업무에 대한 활동성은 어느 대기업 못지 않은 회사라고 자부한다.
이러한 결과로 지난 2003년부터 제품운송, 창고운영, 재고관리 등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 P&G의 경우, 창고 운영에서 단 한번의 사고도 없이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해 화주사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고 재계약도 체결했다. 비록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짖는 상황일지라도 한국통운은 험난한 물류 시장에서 이제 당당히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뿌리 깊은 나무로 성장하고 있다. 

맞춤형 물류센터 전국 시스템 선보여

한국 통운은 국내 운송뿐 아니라 포워딩까지 담당하는 회사로서 해외 파트너를 중국, 미국, 일본 등지에 두고 있다. 이러한 해외 파트너와의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하여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지난해 10월 중국의 현재 상황을 직시, 중국으로 본격적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국경제신문에서 주관하고 중국 북경에서 열린 한중국제물류포럼에 참석하기도 했다.
현재 3자 물류와 토탈 아웃소싱 물류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통운은 수배송은 물론이고 창고운영에서부터 상하차, 포장, 재고관리, 판매대행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대한민국 1등 3자물류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2006년도에는 종합물류업 인증 획득을 통해 기존의 일정한 장소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지어 운영하는 틀에서 벗어나 화주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센터를 전국에 건립 운영하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글로벌 물류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신인식 기자, story2021@klnews.co.kr>

[사진 1] 최승락 사장(왼쪽)이 ISO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 2] 최승락 사장(오른쪽) 물류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