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과정 공개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과정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들이 유해물질 등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수산물 이력 추적시스템’이 구축돼 올해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이와관련 22일 오후 5시 송파구 잠실동 소재 롯데마트 월드점에서 오거돈 장관을 비롯한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력수산물 이력확인’ 시연회를 열고 원산지, 생산자, 항생물질 등을 직접 확인하는 행사를 벌였다.

이에 앞서 오거돈 장관과 롯데마트 이철우 대표이사는 이날 ‘수산물 추적 이력제 시범사업 협력을 위한 약정서’에 서명하고 수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해소하고 소비 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해수부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굴, 넙치, 조미김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내년에는 10개 품목을 추가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08년까지 전체 수산물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수산물의 이력을 확인하고자 하는 경우 수산물의 개체 식별번호를 판매장에 비치되어 있는 모니터의 화면에 입력하거나 가정에서 인터넷(홈페이지 주소 www.traceseafood.net)을 이용해 식별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수산물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상태, 생산자 및 주소, 입·출하 일자 및 장소, 가공업체명, 사업장 위치, 가공일, 출하일, 중량, 등 상품의 일반정도와 위생안전 정보 등을 알 수 있다.

이날 시연회 행사에 이어 이력추적사업으로 생산된 넙치싱싱회 시식 행사도 열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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