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대일 수출입화물 물류비 절감 기대

전남도는 전문적인 컨테이너운송업체인 장금상선(주)과 광양항-오사카간 직항로 개설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0일 도청상황실에서 장금상선(주) 정태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광양-하카다-고베-오사카를 잇는 대일 직항로 개설에 따른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농수산물 및 공산품수출?입 물류비 절감과 일본내 연안운송 물류확보는 물론 현재 운영중인 광양농수산물수출물류센터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등 광양컨부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지사는 협약식을 통해 "다음달 개최되는 호남지역광역시도지사협의회 개최를 계기로 이지역과 광주, 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및 공산품이 광양항에서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는 등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을 체결한 장금상선(주)는 지난99년 컨테이너운송을 위해 설립된 전문적인 해운운송업체로 2003년 마산-시모노세키간 대일직항로를 개설한바 있는 경험있는 컨테이너 물류운송업체다.
특히 이 지역 농수산물 수출물량인 연간 1,620TEU의 89%인 1,400TEU와 호남지역의 공산품인 9,000TEU 포함 1만400TEU를 광양 컨부두를 통해 일본 하카다, 고베, 오사카 등지로 운송할 수 있어 지금까지 타 지역에서 운송하던 불편이 해소되고 물류경비 21억 정도가 경감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전남도가 장금상선(주)과 대일직항로 개설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수산물 및 공산품의 수출물류비용 경감, 농수산물수출물류센터 효율적 운영, 화물물동량 증대 등의 효과가 가시화대 광양항의 발전에도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일직항로 개설협약은 전남도와 광양경제자유구역청, 광양시와 장금상선(주)간에 체결한 사항으로 협약기간은 계약한 날로부터 3년이다.
한편 이날 대일직항로 개설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내달 3일 광양2-2단계 컨테이너부두에서 취항식을 갖고 'SS울산호' 가 일본 오사카항으로 처녀 출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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