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장관과 한국시장 지원.협력 논의

- 투자 계획에 관한 구체적 언급은 없어

세계적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시장의 선두 주자인 SAP의 헤닝 카거만 (Henning Kagermann, Chairman & CEO) 회장이 지난 11일부터 3일간 한국을 방문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SAP 코리아를 찾은 헤닝 카거만 회장은 “세계적인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한 유연성 확보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이 관건”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IT를 통해 유연성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실현하여 일류기업 대열에 오른 좋은 예”라고 언급했다.
또한 “환율 및 유가 등 외부 경영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한국 기업들의 경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보다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적응력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12일 카거만 회장과 함께한 오찬 면담에서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SAP의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요청하고, 이러한 진장관의 요청에 대해 카거만 회장은 “한국은 SAP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추가 투자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오찬에 앞서 카거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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