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컨 선사인 스위스 MSC 소유의 이 컨테이너선박 ‘MSC PAMELA’호는 삼성중공업에서 2003년 수주 이후 설계 8개월, 건조 8개월 등 총 16개월에 걸쳐 완성되었으며 △길이 337m, 폭 46m, 총톤수 10만7,849톤으로 20피트짜리 컨테이너 9,200개를 적재할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이를 칼라 TV와 휴대폰으로 환산하게 되면 △29인치 칼라 TV 120만대 △휴대폰 5천만대를 한번에 운반할 수 있는 규모이며 선적된 컨테이너를 일렬로 세울 경우 길이가 55km에 달한다.
동 선박은 아시아 북유럽 항로에 투입될 예정으로 △부산-상해-닝보-치완-홍콩-싱가포르-발렌시아-르아브르-로테르담-펠릭스토우-엔트워프-제발알리-싱가포르-치완-부산을 기항하는 Silk Express 서비스 노선에 투입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작년 11월 CSCL Asia호(8,500teu급)에 이어 이번 파멜라호(9,200teu급)의 입항으로 또 한번 기록을 갱신함으로써 부산항은 초대형 컨선 입항에 만전의 준비가 되어있는 세계일류항만임이 입증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2010년까지 전세계 컨 물동량이 연평균 10% 이상씩 꾸준히 성장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각 해운사들이 운항효율 및 비용절감의 극대화를 위해 초대형 컨선을 선호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1만TEU급 이상 컨선 시대가 본격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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