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이용시 물류비 절감 사실 홍보 안돼

- 마산해양청, 화주 대상 맨투맨식 port-sales 전개 예정

마산항에서 중국남부지역으로 연결하는 컨테이너 뱃길이 열렸지만 화물 부족으로 빈 공간이 많은 채 계속 운항을 하고 있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영환)은 남성해운(주)에서 마산항과 중국(닝보/상해)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항로(매주 수요일 마산항 출항)를 5월 25일 개설했으나 기존 부산항을 이용하던 화물이 마산항으로 오지 않아 화물유치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마산해양청에 따르면 항로 개설 이후 이 항로 화물운송실적은 총 244TEU, 항차당 평균 41TEU로, 항차당 운항 손익분기점인 80TEU에 훨씬 밑돌고 있다.
마산해양청은 경남•북권 공단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체의 대 중국 수출입 화물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마산항 화물유치에 고전하는 원인으로 *부산항보다 마산항을 이용하면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것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화주들이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는 점과, *기존에 부산항을 이용하는 화주들이 관행적으로 계속해서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마산해양청에 다르면 마산-상해 항로를 이용하면 물류비용면에서 유리한 중국 지역은 Shanghai(상해)를 비롯, Suzhou(소주)•Kunsan(곤산)•Taizhou(태주)•Wuhu(우후) 등으로, 경남북권 화주가 마산항을 이용할 경우 부산항 이용시보다 컨테이너세 2만원, 화물입출항료 2,900원, 내륙운송비 9만3,000원 등 1TEU당 약 11만5,000원 정도가 절감된다. 월 700TEU의 수출을 가정하면 연간 9억7,300만원 정도의 물류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어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에 따라 마산해양청은 대중국 주요 화주 대상자를 선정, 맨투맨식으로 마산항의 이용시 물류비용 절감 효과 등 집중 홍보할 경우 화물유치가 가능하다고 보고 본격적으로 포트 세일즈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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