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물류 ‘아하 오토탑’ 개발, 발명특허

- 물류효율성 제고, 유류비 20% 절감
- 운전자 안전 등 웰빙 친환경 조성

‘고유가 충격 탈출’ ‘물류효율성 제고’ ‘운전자 웰빙 친환경 조성’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잡게 될 화물차 자동 개폐 적재함이 국내 최초로 선을 보이게 된다.
동서물류(www.ahha.co.kr, 대표이사 공종식)는 기존 윙바디 차량과 내장 탑의 단점을 혁신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접이식 자동 개폐 적재함’을 개발, 지난달 13일 특허청으로부터 발명특허(발명 명칭 ; 화물차의 적재함 커버 자동개폐장치)를 득하고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05 서울트럭쇼’에서 전격적으로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비용 절감, 작업 친환경성 뛰어나

동서물류가 개발해 이번에 선보이는 접이식 자동 개폐 적재함, 일명 ‘아하 오토탑’은 무엇보다 설치비가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동서물류에 따르면 ‘아하 오토탑’의 장착비용은 기존 제품 장착비용의 절반 수준.
특히 동서물류의 ‘아하 오토탑’이 매력적인 것은 고유가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료비는 차량 중량에 비례한다. 따라서 차량 중량이 줄면 줄수록 연료비 절감액도 커진다. 동서물류에 따르면 ‘아하 오토탑’의 무게는 기존 윙바디 적재함 무게의 5분의 1 수준으로, 최소 20% 이상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아하 오토탑’은 운전자들에게도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영업용 화물트럭을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트럭 위에 적재된 화물을 결박할 때나 고속 주행시 낙화물에 의해 생기는 인명과 제산상의 사고. 그러나 ‘아하 오토탑’은 이 같은 우려를 말끔히 해소시킨 제품이라는 것이 동서물류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 공종식 대표는 “20여 년 화물운송 등 물류사업을 해오면서 화물차량 운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운전자들의 안전임을 알게 되었다”면서 “동서물류가 개발한 ‘아하 오토탑은 운전자들의 안전을 100% 보장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한다.
‘아하 오토탑’과 같은 접이식 개폐 적재함의 성공사례는 유럽형 커튼트레일러(Curtain side Trailer)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유럽형 커튼트레일러는 커튼을 수동으로 접어야 하는 반면 ‘아하 오토탑’은 자동 개폐가 된다는 점이 차이다.
공종식 대표는 “운전자가 편해야 물류가 원활해진다”면서 “자동화를 통한 친 운전자 작업환경, 다시 말해 운전자 웰빙 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점이 ‘아하 오토탑’의 또 하나의 강졈이라고 덧붙인다.
이밖에도 ‘아하 오토탑’은 측면 개폐로 작업시 넓은 공간이 필요치 않다. 차량 양 측면으로 적지 않은 작업 공간을 요하는 윙바디에 비해 작업환경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얘기다. 게다가 공간이 넓고 차량 중량이 가벼워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는 점도 ‘아하 오토탑’의 강점이다.
접이식이라 해서 적재함 내부의 화물 안전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하 오토탑’의 경우 내부에 설치되는 가로, 세로 보강대만으로도 충분한 도난방지가 가능할 뿐 아니라 현금수송, 귀중품 수송 등의 특수화물의 경우에도 칼로 찢을 수 없는 특수 천을 보강함으로써 도난이 완전 방지된다.

정부 지원 통한 보급확대 필요

한편 동서물류는 고유가 시대 극복과 물류효율성 제고 등이 기대되는 ‘아하 오토탑’의 보급확대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희망하고 있다.
‘아하 오토탑’ 장착을 희망하는 최일선 운송사업자들에 대해 직접적인 비용지원은 물론 시범 제작사 지정을 통한 일괄 주문보급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아하 오토탑’이 국가 물류합리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공종식 대표는 “유류보조금, 연료저감장치 지원 등 화물운송차량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 “이와 함께 화물운송차량 장비, 설비에 대한 지원이 보태진다면 화물운송업계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국가 물류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류장비.설비 제조업체, 운전기사, 운송업체 등 모든 물류산업 주체들을 지원할 수 있는 가칭 ‘물류산업지원법’ 제정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공종식 대표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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