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간 시험운영, 7월부터 전면 시행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민경태)은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를 24시간 운영체제로 개편하여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그동안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는 KIT, HKCT 등 일부 터미널을 제외하고 23시부터 익일 08시까지 컨테이너 반출입이 제한돼 이용에 불편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그동안 컨테이너부두 운영시간이 제한된 이유는 제한시간대 반출입 컨테이너 물량은 월20~50TEU 수준으로 적은 데 비해 24시간 운영에 투입되는 추가인력과 장비 운영비용이 과다한 데 원인이 있었다는 것이 여수지방해양청의 설명이다.
여수지방해양청은 “기존 운영방식으로는 경쟁항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없다는 인식에 따라 24시간 서비스체제를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광양항을 통한 야간 물류흐름이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수지방해양청은 지난달 개최된 워크샵에서 결의한 내용을 토대로 최근 운영사와 협의를 거친 바 있으며, 6월 한달간 24시간 시험운영을 거쳐 7월부터 전면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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