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중연 우정사업부장 APPU 총회에서 의지표명

우정사업본부가 전자태그(RFID) 기술 기반의 우편물류시스템 구축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사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우편연합(APPU) 총회에서 '한국 우정사업의 개혁'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우편 서비스 시장이 IT를 기반으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며 "향후 RFID 기반의 2세대 우편물류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우편물류업무의 일대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본부장은 "늦어도 5년 후에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RFID를 우편물과 운송용기, 차량 등에 부착해 물류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u포스트(POST)'가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앞으로 RFID 기술을 활용, 기존 바코드 기반의 우편물류시스템을 한 단계 높인 2세대 우편물류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우편물류시스템은 바코드를 활용, 제한된 정보만을 입력할 수 있었으나 RFID 기술을 활용하면 리더 등을 통해 일괄인식이 가능해져 정보를 자동으로 획득하고 우편물 분류•발송•도착작업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류시스템 RFID 적용을 위해 지난 3월 이미 '우편 물류 RFID 시스템' 테스트 베드를 의정부 우편집중국에 구축하고 시연회를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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