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물류서비스 동반자 (주)동방

- 기업공개 후 꾸준한 기술축적, 성장 유지
- 내실위주 전략, 투자효율성 극대화 이뤄

국내 물류시장은 최근 몇 년간을 포함해 올해에도 격동의 시기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 을유년은 그 동안 다양한 물류합리화 방안이 추진되어 왔던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 보이며, 새로운 양상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리 없이 내실을 기해 왔던 중견 기업들의 국내 물류시장 공략전략은 대형 물류기업과 더불어 또 하나의 획을 그을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
2005년 국내 물류시장은 종합물류기업 인증제도의 마무리와 시행에 들어간 각종 법안과 물류 합리화 정책이 다각도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기업들의 전략과 각오는 남 달라 보인다. 본지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다년간 내공을 닦으며, 물류산업계 선두로 나서기 위해 준비해 온 신 물류기업들을 조명해 보았다. 또한 포스트 종물업 시대에 국내 물류시장 더 나아가 새로운 비상을 꿈꾸며 올 한해 물류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물류전문 기업을 소개하고 이들 기업들의 내년도 성장 동력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손정우 기자 designtimesp=16743>

(주)동방(대표 김진곤)은 지난 1965년 부산에서 창립해 부산항의 발전과 더불어 성장하면서, 1970년 포항제철소 제1기 기자재 입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컨테이너 육상운송물류 뿐만 아니라 한국전력의 중량물 운송ㆍ설치 사업에 획기적 도약을 이뤄낸 종합물류기업이다.
동방의 경우 철강제품을 시작으로 전 물류부문에서 고객의 동반자로서 국내 최대 철강제조사인 POSCO와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1988년 기업공개 이후 꾸준한 기술축적을 바탕으로 신기술과 첨단장비를 갖춘 항만하역업체로서 국내 물류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동방은 IMF 이후 계속된 대내외적 불안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연 7%대의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해 매출 목표인 2,594억원을 초과 달성하고, 영업 이익율의 증가 역시 이익창출 구조가 탄탄하게 다져진 한해 였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들의 평가이다. 특히 올해에도 지난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통해 영업이익의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항만하역 부문에서는 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방은 POSCO, 한국전력, 삼성중공업 등 탄탄한 고정거래처를 통한 장기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다 육상ㆍ해상운송, 항만하역 등 물류 전방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초중량물 운송 및 설치 사업은 전 사업부문에서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및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이미 외부로부터 기업 우수성을 높이 인정 받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종물업 인증과 관련해 '영업이익의 극대화' 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동방은 극도의 물류환경 변화 속에서도 수익성의 악화요인을 적절히 무마하고, 영업부문에서 전 사업 부문 부문을 효과적으로 재배치 해 철저한 영업이익 증대를 위해 다양한 경영 합리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결국 질적 성장과 내실위주의 경영전략으로 투자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해 저수익 사업 분야에 대해서는 과감한 퇴출 및 아웃소싱 전환과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초중량물 운송ㆍ설치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1만 톤급 자항선을 신조할 계획이다. 이밖에 새로운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는 연안해송에 대해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POSCO 전용 후판 RO-RO선을 신조해 12월 8일 취항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해 말 운영을 시작한 POSCO 전용 후판 RO-RO선은 고객과 Win-Win 관계를 추구하고 있는 회사의 대(對) 고객방침에 따라 POSCO의 제안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되어, 고객의 needs에 부응하도록 신조된 것이다.
한편 동방은 육상과 항만 인프라 확보를 위해 민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울산 신항과 평택항 동 부두 3선석 건설에 참여해 독자적인 항만 운영의 기반을 구축해 오는 2007년 이후 명실공히 터미널 운영사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특히 Project Forwading 사업추진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뛰어넘어 인도, 중동 등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익구조의 다각화를 꾀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동방은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사내 혁신운동인 'YES-1(ONE)' 을 전개해 '최상의 물류서비스 제공과 훌륭한 일터 만들기'의 정신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젊은 기업문화를 창출하고,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동방인으로서 고객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최고의 동방과 동방인, 하나된 동방과 동방인을 지향하면서 성장동력에 추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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