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2만불 시대 조기실현 견인한다"

"인천의 비전은 시민과 함께 건설하는 '동북아의 관문도시 인천'의 실현이다"
홍준호 인천시 항만공항물류국장은 "인천은 수도권의 관문이 아니라 동북아의 관문도시로서, 1인당 국민소득 2만 불 시대의 조기실현을 견인하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당위성과 가능성을 동시에 부여받고 있다"고 말한다.
홍 국장은 무엇보다 인천이 세계적인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지정학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가능성의 주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중국의 급성장 등 해외 환경 변화 역시 인천에게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고, 對북한 교류의 전진기지로서의 인천의 역할과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또 지난 2003년 8월 국내 최초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위한 모든 시민의 역량 결집 움직임이 활발한데다 중앙정부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데 고무되어 있다.

5대 핵심전략 강력 추진

현재 인천시는 이러한 비전의 실현을 위해 경영전략으로서의 *거버넌스(Governance, 協治), 성장전략으로서의 *펜타포트(Penta-port), 균형전략인 *도시재생, 통합전략인 *자원봉사(voluntary service), 강화전략인 *사회자본(social capital)이라는 5대 핵심전략을 채택, 추진하고 있다.
홍 국장은 “‘거버넌스’는 정부-시민-인천시가 의제설정이나 정책입안 단계부터 집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파트너쉽을 발휘하여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상호작용적, 상호의존적 시정운영방식”이라면서 “이는 말 그대로 ‘協治’로써, 인천광역시가 추구하는 새로운 시정경영의 틀이다”고 강조한다.
“인천시가 ‘協治’라는 새로운 시정경영의 틀을 기반으로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관문도시화를 향한 비즈니스.물류허브 전략이 ‘펜타포트’ 전략에 담겨 있다”는 것이 홍 국장의 설명.
‘펜타포트’는 기존의 Airport, Seaport, Teleport에 Business-port와 Leisure-Port를 추가한 개념.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인천의 Airport 전략과 Seaport 전략은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연계한 Sea & Air 복합운송체계 구축’ ‘국제해상운송의 메인 피더항으로의 육성’ ‘효율적 Short Sea Shipping(SSS)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황해권 물류를 주도함은 물론 인천을 동북아 물류허브로 키운다는 전략.
여기에 유비쿼터스 도시건설과 물류분야 신기술 개발, 보급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활성화, 다국언어 구사능력을 갖춘 비즈니스.물류 전문인력 양성, 고부가가치 전문물류기업 육성, 친수.해양관광시설 개발 등이 가세한 것이 ‘펜타포트’ 전략이다.
‘도시재생’ 전략이란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 경제자유도시 달성을 위해 인천을 권역별로 특성화하는 기능별 중심지화 전략이다.

'팬타포트'가 핵심전략

이 같은 인천시의 5대 핵심전략, 특히 ‘펜타포트’ 전략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수행’이라는 역점 추진시책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홍 국장은 “‘인천을 중심으로 한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공감대가 중앙정부를 비롯, 전 국가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면서 “21세기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기본구상으로 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성공수행 시책은 ‘2008년 국민소득 2만달러 조기달성에 기여한다’는 것을 1단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기존의 제조업 중심의 전략으로는 10년 째 1만 불에서 허덕이고 있는 국민소득을 2만 불로 끌어올릴 수 없다는 국가적 판단이 경쟁력 있는 물류거점시설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정학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인천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선택하게 된 배경”이라면서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성공의 관건이라 할 수 있는 인프라 조기 확충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인다.

인프라 조기확충에 힘써

홍 국장은 앞으로 4년이 채 남지 않은 중국 북경올림픽에 주목, “지금 중국은 모든 인프라나 경제발전에 대한 타임스케줄을 북경올림픽에 맞추어 놓고 있다”면서 “우리도 이에 맞추어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조기에 완성해야 하며, 외국기업이 투자하고 들어와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한다.
동북아 관문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천시가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5대 핵심전략과 각종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 인천시의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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