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수출, 전체수출에서 34% 차지

우리나라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IT제조업이 무역수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위로 나타났다.
또 전체 수출에서도 IT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4%를 차지해 OECD 회원국 중 최고를 기록했다.
정보통신부는 15일 이달 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정보통신위원회(ICCP) 제17차 실무회의(WPIE) 정례회의에서 ‘IT 이웃룩 2004‘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고 밝혔다.
‘IT 아웃룩’은 OECD가 회원국의 IT 산업과 정책 동향, 그리고 IT 산업과 국가, 세계경제와의 관계를 조사, 분석해 시사점을 제시하는 보고서로 2002년부터 격년으로 발간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IT 산업이 국가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OECD 국가중 최고이며 또한 IT 제조업이 총노동생산성을 1% 향상시킨 것으로 조사돼 회원국 중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IT 시장이 국가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IT의 경제력 집중도에 있어서도 체코, 뉴질랜드에 이어 3위를 차지해 IT가 국가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초고속인터넷 비율 등에서도 인구 100명당 24.08명을 기록해 2위인 캐나다와 큰 격차를 보이며 세계 1위를 고수했다.
학교 정보화 부문에서도 인터넷과 랜 등 교내 IT네트워크 기반구축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그래픽 소프트웨어(SW),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한 통계SW 활용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사용률 비교에서 40, 50대가 각각 72%와 66%로 전체 평균 83%와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60세 이상 인구에서는 50%에 그쳐 60세를 전후한 정보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간 정보격차도 서구 국가들에 비해 높은 편이나 9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상위 250개 IT기업에 우리나라 기업 4개사가 들어 있으며 삼성전자, LG전자, KT는 세계 50대 기업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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