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10월 물동량 증가세 순항

동북아 물류중심을 지향하고 있는 부산항이 내년에는 월 처리물량 100만TEU 시대를 열게 될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사장 추준석)는 부산항의 10월 컨테이너화물 처리실적이 총 98만6,138TEU로서 전년동월대비 9.8%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올들어 1월부터 10월까지 컨테이너 처리물량의 누계는 935만4,071TEU로서 전년동기대비 8.5%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수입화물은 전년동월대비 7.8%, 수출화물은 1.7%, 환적화물은 18.4%의 증가율을 보여 특히 환적화물의 두드러진 증가세가 전체 물량의 증가를 이끄는 주요 요인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부산항의 물동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금년 들어 10개의 신규 선대 기항에 따른 지속적인 물량 증가와 일본 환적화물 유치를 적극 공략하고 있는 부산항만공사의 활발한 마케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전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진(11월 18일) 1,000만TEU 돌파와 함께 매월 증가되고 있는 물동량 추세를 감안할 때 2004년 부산항의 컨테이너 총물동량은 1,100만TEU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05년에는 월 100만TEU 처리 시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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