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택배 요금 전격인하, 시장에 새 승부수 띄워

거리구분 없이 부피 따라 6천원~8천원 운임적용

(주)한진(대표이사 이원영, www.hanjin.co.kr)의 대표 브랜드 한진택배가 지난해 5월 새로운 택배상품으로 선보인 "당일택배" 상품을 혁신적인 상품으로 재 단장하고 시장에 새로운 승부수를 띄워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진택배가 시장에 새로운 던진 승부수는 23일부터 당일택배의 요금을 기존의 익일택배 요금과 동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한진택배는 접수 당일 집하해 배송을 완료하는 당일택배를 익일택배와 같은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은 한층 저렴한 가격으로 신속한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진택배는 운행거리에 따라 최소 8,000원에서 최고 12,000원까지 적용되던 기존요금을 거리 구분 없이 부피에 따라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제공함으로써 퀵서비스 수준의 빠른 배송에 보다 확실하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이번 당일택배 요금인하 서비스는 그간 당일택배의 시간적 차이만을 강조하던 마케팅전략에서 벗어나 실제 고객이 택배를 보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새로운 잠재수요를 확대하기 위함"이라며, "당사의 익일택배와 경쟁해 고객들로부터 당일택배의 편이성을 평가 받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제 택배 소비자들은 동일한 요금으로 각각의 상황과 편의에 따라 당일택배와 익일택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돼 택배소비에 새로운 시장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한진택배는 당일택배를 효율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제휴사인 주유소 생활서비스 업체인 넥스테이션( www.nextation.co.kr)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오토바이 집하 서비스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진택배는 향후 서울 및 수도권 전역을 익일택배에서 "당일택배"로 전환할 방침이며, 또한 시간지정 서비스를 시행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한진택배의 당일택배는 서울과 일산, 분당, 광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실시되며,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택배 업계 관계자는 “한진택배의 당일택배 요금 익일택배 수준의 서비스 확대전략은 향후 시장에 서비스와 요금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선전포고 성격이 강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택배서비스 = 퀵서비스의 등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만큼 시장에서의 요금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반 고객들이 당일택배를 익일택배 수준의 요금으로 이용하려면 오전 12까지만 예약을 마치면 된다. 예약 문의는 한진택배 대표 예약 전화번호인 1588-0011로 하면 된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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