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 Korea 조사 ... 전체의 절반이상이 수도권 집중

국내 물류센터들의 수도권 편중현상이 매우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물류창고의 면적으로 본 수도권 집중현상은 업체수 집중도보다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물류서비스 기업인 TL Korea(http://www.tlkorea.co.kr, 대표이사 이강성)의 물류혁신연구소가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국내 영업용 창고현황을 조사 분석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영업용 물류센터(창고) 운영업체수는 전국적으로 1,431개사, 총 면적은 185만2,960평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3년말 현재 국내 영업용 물류센터의 형태별 업체수 구성을 보면 일반창고 76.4%(1,093업체), 냉동냉장창고 21.2%(304업체), 위험물창고 2.4%(34업체) 순으로 일반창고 구성비가 절대적이다.
이에 대해 TL Korea의 물류혁신연구소는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냉동냉장창고 증가가 현저하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영업용 물류센터 운영업체중 50.5%인 722개사가 수도권에 소재, 국내 물류센터들의 수도권 편중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물류센터 면적 대비 수도권 물류센터의 면적이 58.0%(107만평)에 달해 면적기준 집중화 현상은 더욱 심한 상황이다.
업체당 평균면적은 수도권 1,489평, 영남권 1,265평, 중부권 768평, 호남권 748평으로, 수도권만 전국평균(1,295평)을 웃돌고 있으며 수도권과 영남권의 업체당 평균 면적 규모는 중부권과 호남권 대비 약 2배 정도 크다.
이와 관련 TL Korea 물류혁신연구소는 "교통망 및 IT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의한 물류거점의 통합화, 규모화 증가로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라면서 "따라서 지방 균형발전 추진과 같은 제도 보완 속에 각 지방의 특성을 고려한 물류시설 확충 및 물류거점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1월 29일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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