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편리성 혁신한 'M3'로 시장공략

㈜모바일컴피아(www.mobilecompia.co.kr/ 대표이사:조성제)는 개인용 PDA시장이 개화하기 전인 2000년 6월에 설립되었으나 일찍이 대형 선두기업이 포진하고 있는 개인용 시장에서 눈을 돌려 '산업용 PDA'라는 틈새시장을 개척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기업용 모바일 결제 단말기(Handy POS), 바코드 일체형 PDA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한편 신용정보회사, KT, SK 텔레콤 등에 모바일 단말기 협력업체로 선정되어 안정적인 성장기반도 마련했다.

[기업용 PDA 시장 분석] 지난 2003년 약 10만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던 기업용 PDA 시장은 올 해에도 그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투자가 하반기에 집중되는 기업 시장의 특성상 상반기에 다소 주춤거렸던 기업용 PDA 시장은 올 8월, 대교가 단일물량으로는 최고인 2만대 규모의 계약을 모바일컴피아와 체결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하였다. 현재 우정국, 풀무원 등의 대규모 물량이 2004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어서 올 한해 기업용 PDA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배 가량 성장한 2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물류, 택배 등 특정 분야에 머물렀던 PDA 도입이 올 해에는 유통, 교육서비스, 식음료, 공공, 정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기업들이 비로소 PDA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입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올해 기업용 PDA 시장이 성숙 단계로 진입하였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성장할수록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욱 심화되어 기업용 PDA 시장은 크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초 셀빅의 부도로 큰 충격을 입었던 PDA 시장은 하반기 M&A의 폭풍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 1위를 다투는 몇몇 업체만이 살아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진화 추이] 올해 신규 출시된 기업용 PDA는 모바일컴피아의 'M3', 블루버드소프트의 'BIP1250' 등이 있다. 모바일컴피아의 M3는 스캐너, 카메라, 무선랜, CDMA 등을 내장하였으며 방수, 방진 등 내구성이 뛰어나 산업 현장에 적합한 PDA이다. 이처럼 기업용 PDA는 시장이 세분화되어 감에 따라 각 산업 분야에 맞게 다양화되어 창고용, 유통용, 일반기업용 등으로 특화되어가고 있다. 또한 산업 전반의 큰 이슈였던 GPS, 네비게이션, DMB 등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장착하는 등 더욱 편리하고 기능적인 방향으로 진화되어 가고 있다.

[주요 제품]
▶보급형 기업용 PDA 'M2' : 이 제품은 기업용 PDA로는 슬림한 소형 포켓 사이즈에 고성능 사양을 탑재하였다. CF와 SD 슬롯을 지원하므로 기업의 업무특성에 맞춰 무선랜, 디지털카메라, GPS, MP3 등의 주변기기 등을 탈부착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동이 잦은 업무에 적합하도록 휴대형 슬림 배터리와 2800mA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하며, CDMA모듈을 내장해 휴대전화 및 인터넷 연결사용도 자유롭다. 고품질의 사양을 갖추고 있으면서 동종 제품군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 다기능 산업용 PDA 'M3': 올 6월 출시한 M3는 현장업무에 가장 최적화된 산업용 PDA로서 CDMA 2000 1X와 무선랜 모듈, Bluetooth 모듈이 내장되어 있고 바코드 스캐너, 디지털 카메라가 동시에 지원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업무 수행 중 한 손으로 쉽게 데이터 입력 및 각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키패드를 외부에 장착하였으며, 더욱 향상된 모바일 전용 운영체제 MS Window CE. NET 4.2를 탑재하였다. 그리고 휴대가 간편하고 배터리 교체가 용이한 핸드폰 배터리 타입의 슬림 배터리를 채용하여 PDA 핸들링이 더욱 자유로워졌다.
또한, 고온,고습,저온 등에 견딜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고 방수, 방진 설계 뿐만 아니라 웬만한 낙하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뛰어난 내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편리하게 화면에 직접 입력할 수 있는 Touch screen Panel을 장착한 대형 65000컬러 TFT LCD를 탑재하여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시장공략 전략] 모바일컴피아는 ㈜대교와 2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작년 단일물량으로는 최고였던 웅진코웨이의 1만대 공급 기록을 스스로 갱신하며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였다. 그 외 삼성HTH, CJ GLS, 삼성반도체, 노틸러스 효성, 한국 파렛트풀 등 다양한 분야에 업무용 PDA M2와 산업용 PDA M3를 공급하였다. 이 회사는 시장확대를 위해 PDA가 사용될 새로운 분야를 꾸준히 개척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마케팅 전략에 따라, 각 업계의 선두 업체만을 우선적으로 공략하여 후발업체로의 파급효과를 노리는 방법으로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현재 화장품, 유통, 패션업계 등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내년에는 PDA 수요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모바일컴피아는 지난 5월, 정부통신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웨어러블 퍼스널 스테이션 개발에 관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통신부의 '신성장 광대역 IT ACTION PLAN'중 하나인 '웨어러블 퍼스널 스테이션 개발'은 2004년 3월1일부터 2008년 2월 28일까지 총 4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모바일컴피아는 이를 통해 웨어러블 컴퓨터에 관한 핵심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산업용 PDA 시장에 이어, 차세대 PC 시장의 리더로 급부상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형균 기자/기획취재팀 부장, elogis@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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