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확장형 WMS 'myWMS'

[솔루션 및 적용사례] 모바일선택㈜ (www.mysuntek.com/대표이사:배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확장 ERP로서의 WMS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서 올해 초엔 삼성전자 로지텍과 르노삼성자동차를 준거사이트로 확보하였다. 그리고 LG홈쇼핑, 볼보건설기계 코리아, 2001아울렛 등도 이미 기존 ERP와의 연동성과 성능을 인정하여 이 회사의 'myWMS'를 구축하였다.
이 회사의 myWMS는 mySAP SCM 서버와 무선 핸디터미널 사이에서 별도의 서버(미들웨어) 없이 인터페이스 하는 실시간 무선 모바일 WMS(물류센터 관리시스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SAP ERP 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물적자원을 공유함으로써 Global Multi-Sites 통합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실시간 작업 모니터링으로 작업량의 적절한 배분이나, 여러 고객 주문을 동시에 피킹하고, 논리적 로케이션 관리, 돌발상황에 대한 역동적 대처, 효율적 동선관리, 등 SAP LES에 있는 모든 트랜잭션을 활용하여 그 프로세스를 최적화 하고, 그 역량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었다.
myWMS는 한글과 영어가 기본적으로 지원되고 있고, 현재 국내의 다국적 기업 가운데 해외에 여러 개의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는 몇몇 업체에서 도입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물론 이들 대부분 기업들은 모두 SAP의 기존 고객들이다.
SAP ERP의 유통업계 국내공급 1호인 2001아울렛의 경우, 약 2개월에 걸쳐 진행된 SAP WM(Warehouse Management) 모듈 기능 최적화에 대한 컨설팅 및 myWMS와 무선 단말기들을 설치하는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작업이 지난해 10월 완료됐다. 결과적으로 실시간 물류시스템이 구축돼 물류센터 관리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과잉 재고문제와 저장 위치의 부정확성 문제를 바코드 판독으로 해결하고, 정확한 로케이션 관리를 통한 공간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 제품의 입·출고 리드 타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재고회전율을 높였으며, 입·출고시 1인당 노동생산성을 평균 20%씩 향상시켰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자동창고를 일반 선반형태의 창고로 바꾸고, 기존에 사용하던 Legacy WMS 프로그램을 myWMS로 대체하였다. myWMS는 기존의 SAP서버가 아닌 외부시스템에서 운영되던 기능들을 SAP 시스템 내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로써 외부시스템 사용의 불필요한 관리 비용과 인력을 없앴다. 또한 물류 프로세스에서 요구되는 대부분의 기능들을 무선 단말기로 처리해 현장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시점 관리가 가능토록 했다. 이 같이 작업 진행 상황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수시로 작업배분을 실현하여 작업효율을 극대화하였으며, 작업자에 대한 실적관리도 가능해졌다.

[시장전망 및 기술변화 추이] 물류관리 솔루션, 즉 SCM(Supply Chain Management)은 계획 부분인 SCP (Supply Chain Planning)과 실행 부분인 SCE(Supply Chain Execution) 그리고 전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하는 SCEM(Supply Chain Event Management)으로 구분한다. 또한 때에 따라서는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도 SCM범주에 넣기도 한다. SCE는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혹은 LES(Logistics Execution System)로 불리기도 한다.
이 회사는 제대로 된 WMS가 우리나라에 보급된 것은 수년 전에 LG전자 부품물류센터에 미국의 EXE사의 WMS가 도입된 이후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EXE사는 수년간 국내 WMS시장에서 독주하면서 우리나라 물류관리 솔루션 분야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전통적인 ERP업체들이 이 분야의 솔루션을 소위 확장 ERP의 개념으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상황은 급변해가고 있다.
그 이유는 협업, RTE, Adaptive 기업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매듭 없는 실시간 통합으로 ERP 데이터베이스와 물적자원 공유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보급 초기에 특정분야 최고의 단품 WMS를 설치했던 회사들 가운데 삼성전자 로지텍(구. 토로스물류) 외에 수개 업체에서는 단품 WMS를 폐기하고 확장 ERP로서의 WMS를 도입하였거나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고 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반적인 경제상황과 마찬가지로 WMS 시장도 매우 위축된 한 해였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어 국내외 주변상황의 변수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구축 결정을 미루거나 무산시킨 점이 지난해 WMS 시장이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WMS 구축 기업들 가운데 이렇다 할 ROI(투자수익율)가 나오지 않았던 점과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성 문제점 등으로 이 분야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거의 동결되다시피 하였다. 따라서 불과 몇 개의 프로젝트만이 명맥을 이어 이래저래 WMS가 도입된 이래 '최악의 해'로 평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CM은 이제 기업경영에서 필수불가결의 한 요소이므로 SCM의 중심축인 WMS의 도입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 회사의 판단이다. 다만, 연간 성장율이 어느 수준을 유지할지는 미지수라고 한다. 특히 정부의 동북아 물류허브 구축이라는 국가전략에 따라 인천, 부산, 광양 경제 특별구역에서의 국내외 물류관련 업체들의 막대한 투자가 예상되어 장기적으로 WMS 매출도 급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올해는 여러 기업에서 ERP 도입과 동시에 확장 ERP로서의 WMS 도입을 검토하는 등 WMS 시장이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특기할 점은 확장ERP로서의 WMS가 시장점유 약 40%를 차지하여, 최초로 단품 WMS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가 되고, 전년대비 40%의 증가를 나타낼 것으로 이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임형균 기자/기획취재팀 부장, elogis@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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