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작업대 국산화, 해외 수출

2004년도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이 10월 6일 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과 서병륜 한국물류협회장, 물류산업계 및 학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련회관에서 거행됐다. 한국물류대상은 한국물류협회 주최로 1993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물류부문 정부 포상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물류혁신에 노력한 기업과 개인을 발굴하여 포상하고 있으며 매년 그 위상이 격상하고 있다. 올해는 물류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아자동차(대표 윤국진)가 은탑산업훈장을, 한국암웨이(대표 박세준)와 (주)에치티에치(대표 김규상)가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17개 단체 및 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편집자]

지난 1973년 Hydraulic Jack 전문업체로 출발, 전동 포크리프트, 스태커, 핸드 파렛트 트럭, 테이블리프트, 산업용 엘리베이터 등 물류장비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물류기기 제조업체로 자리잡은 (주)수성은 물류장비 국산화에 크게 기여한 기업이다.
수성은 창업이래 물류장비 제조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개선, 전국적으로 구축된 42개소의 A/S센터를 통한 신속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시키면서 국내시장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수성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고소작업대(Aerial Work Platform)의 개발을 완료, 생산, 미주지역에 수출중이다. 이는 고가물류장비의 수입대체 효과 뿐 아니라 수입장비들의 가격을 낮추는 데도 한 몫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수성에서 개발, 판매하고 있는 물류장비는 국내 최초로 과부하감지, 배터리 상태체크, 컨트롤러 온도감지 등 자기진단과 무단 변속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물류장비의 출발, 가속, 정지 시 화물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해 적재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
또한 수성의 물류장비는 볼륨식 속도조절장치를 갖춤으로써 운전자가 면허증 없이도 손쉽고 안전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게다가 최소화된 회전반경, 향상된 적재능력, 탄력적 사용범위, 다양한 모델 등의 특징을 갖춰 한정된 작업 공간을 보다 넓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출액의 6%를 연구개발비로 투입하고 있는 수성은 얼마전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전동차 속도 제어용 DC Motor Controller를 한국과학기술개발원과 공동 개발, 국산화했다. 이는 국내 최초이며 세계에서는 영국, 미국, 이탈리아에 이어 네번째로, 수성은 이에 만족치 않고 새로운 기술개발과 모델 다양화를 추진,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물류기기 제조회사로 우뚝 서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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