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금융거래 이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금감원이 6일 발표한 '2004년 2/4분기 금융회사의 전자금융 취급실적'에 따르면 인터넷뱅킹, 사이버증권거래, 인터넷보험계약 등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86개 금융회사의 전자금융업무가 금융회사의 주된 업무경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개 은행의 전자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자금이체건수는 인터넷뱅킹 및 CD/ATM기기의 이용이 꾸준하게 증가함에 따라 창구거래를 포함한 전체 자금이체의 71.4%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금액기준으로는 전체 자금이체 금액의 14.1%를 차지하고 있어 전자금융거래가 주로 소액결제에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5개 증권회사의 온라인 증권거래대금은 전체 증권거래대금(1,802조원)의 5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보험회사의 전체 보험계약체결 건수(1,200만건) 및 금액(14조8000억원) 대비 인터넷 보험계약체결 비중은 각각 1.0%, 0.3% 수준에 불과하여 아직도 대면거래 위주로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4년 2/4분기중 23개 카드사(겸업17개, 전업6개사)의 온라인신용카드 거래건수는 전분기(3,500만건) 보다 7.0% 증가한 3,800만건으로 전체 신용카드 거래건수의 6.1%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이용한도의 축소 등으로 인하여 같은 기간중 전체 신용카드 거래금액(94조원)은 전분기 대비 6.6조원(6.5%) 감소하였으나 온라인신용카드 이용금액은 19.3조원으로 전분기(18조4000억원)보다 9,000억원(4.9%) 증가하여 인터넷쇼핑 등 온라인에서의 신용카드 이용은 꾸준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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