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프리카 국가 진출 교두보

- 지난날 식민지역에 대한 구매조달 영향력 막강

청교도 혁명과 산업혁명의 발생지, 신사의 나라, 해가 지지 않는 즉, 세계 각국에 식민지를 거느리고 있던 나라 등등의 수식어가 붙는 영국의 정식명칭은 그레이크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이다. 우리가 흔히 영국을 잉글랜드(England)라 부르기도 하지만 이는 그레이트브리튼의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이 외에도 웨일스와 스코틀랜드 등이 모여 영국을 형성한다.
그렇지만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와는 별개로 행정이 행해지고 있으며 에든버러에는 고유의 국립도서관, 국립미술관, 발권은행인 국립은행 등이 있어 어느 정도는 수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반해 북아일랜드는 스코틀랜드가 잉글랜드에 상원 및 하원의원을 영국의 수도 런던으로 파견하는 것과는 달리 자체적으로 벨파스트에 의회를 열어 행정을 꾸려나가기도 한다.
즉, 영국 제도(諸島)는 그레이트브리튼섬과 아일랜드섬을 비롯, 주위에 분포돼 있는 몇 개의 속도군(屬島群)을 포함하며 유럽 대륙 북서쪽의 대륙붕에 위치, 면적은 24만 410㎢으로 인구는 6,000만명에 이른다.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자본주의 경제로 이행한 나라이다. 19세기 산업혁명을 통해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던 영국은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제2차 세계대전 후 완만한 성장을 나타낸 뒤로 국제수지 악화에 끊임없이 시달려왔다.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연간 2.8% 정도로 선진 자본주의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경제성장을 이뤘을 뿐 아니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파운드의 하락에 따른 수입품 가격의 상승 등으로 1960년대부터 인플레이션이 가속화, 석유파동 후로 한 해 동안만 20%가 넘는 높은 물가상승이 이뤄지기도 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경제개혁정책을 펴,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경제가 다시 활성화 돼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미국과 일본, 독일에 이어 제4위의 경제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과 한국] 1884년 국교를 수립한 양국은 1949년 영국정부가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함으로써 정식적인 수교관계가 형성, 그 후로 이중과세방지협정과 문화협정, 항공협정, 사회보장 협약 등을 체결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해왔다.
특히, 영국은 지난 1950년 육군 2개 여단과 해군함정 9척 등이 한국전에 참가한바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에 대한 지지입장을 표명해왔으며 지난 2000년 12월 12일에는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전자전기제품이나 기계류, 섬유류, 광산물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한해 41여억불을 수출하고 27여억불을 수입, 14여억불의 흑자를 냈으며 올 4월까지의 교역에서도 1,100불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는 대영국과의 교역에서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광산물이나 철강금속제품, 전자전기제품 등 수입이 증가, 흑자폭은 점점 감소를 보이고 있다.

영연방국가.아프리카가 주요조달처

[시장특성] 세계 5대 교역국 중 하나인 영국은 6,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물품 구매욕구 및 판매실적이 가장 높은 시기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1월과 9월, 4월의 부활절, EU국과 마찬가지로 성탄절인 12월이다.
왜냐하면 소비자들은 복잡한 유통구조와 높은 부가가치세 등으로 인해 식품류와 서적류, 아동의류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물가가 너무 비싸 여름이나 겨울 때 백화점 등에서 실시하는 大바겐 세일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영국인들은 최근 들어 물품을 구입하는데 있어 가격보다는 상품의 기능이나 내구성 및 애프터서비스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보수적이고 전통성을 중시하는 국민성의 영향으로 브랜드 충성도와 비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었으나 수입규모의 확대와 유통채널간 가격경쟁으로 시장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영국인들은 최근 어느 특정지역의 제품을 선호하거나 자국의 상품만을 선호하는 등 제품에 대한 충성도는 비교적 완화, 개성있는 상품구매를 선호하고 있다.
최대 소비지는 수도인 런던을 중심으로 한 동남부 지역과 맨체스터, 버밍햄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역, 글라스 고우 등 북부지역으로 상권이 세분화돼 있으며 지역별로 시장성격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거래는 소량, 소액, 다품종 주문형식을 띄기 때문에 제품을 강조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제품의 가격보다는 제품의 질과 기능을 우선으로 따지기 때문이다.
영국은 과거 광범위한 식민지를 경영했던 국가로서 현재까지도 영연방국가들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구매조달시장으로 막강한 영향력과 비중을 가지고 있다. 영국은 이들 나라로부터 중고 자동차나 건설 자재를 비롯해 의류, 모조장신구, 신발 등 일반 비내구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제품을 조달하고 있다. 따라서 아프리카 국가 및 EU로의 진출에 영국은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할 수 있겠다.

중간도매상 없는 직거래 방식 증가

[유통구조] 대표적인 유통체인 M&S가 1930년대 런던시내 중심가 Oxford Steet에 대형 매장을 연 이래로 의류 및 식품부문에 있어 대형 유통회사들이 연이어 설립,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지면서 가정용 소비재 전 분야에 걸쳐 대형 유통체인들의 시장지배력이 날로 증대하고 있다.
영국시장은 유통단계가 복잡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EU의 타국과 비교 시 동일제품이라도 평균 30% 이상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영국 정부도 자동차 및 유명브랜드 제품의 회색수입시장(Grey Import) 규제 완화 등 유통마진을 축소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영국 바이어들은 보수적인 특성상 특별한 문제가 없는 기존 거래선과 수입선을 바꾸지 않기로 유명하다.
영국으로의 복합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락스 관계자는 “영국 바이어의 경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래선을 바꾸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번 수입상과 신뢰관계를 구축하면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최종 계약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인내는 필수조건이라 하겠다.
수입자는 세일즈 에이전트와 커미션 에이전트, 제조업자 및 도매업자의 수입겸업, 수출입업체 및 순수수입상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제조업자가 직접 수입업을 할 경우 대부분 OEM 방식으로 수주를 하며 수출상의 경우에는 재수출을 위해 수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영국의 유통구조는 중간 도매상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방식이 증가하는 추세다.

대부분 무역방벽 철폐, 제도적 어려움 없어

[수출입 제도] 영국은 자유무역주의에 근거해 무역장벽을 대부분 철폐했기 때문에 통관이나 관세 등 거래를 하는 데 있어 제도적으로 어려움은 없다.
엑셀 로지스틱스 코리아 김두웅 이사는 “영국은 해상무역에 있어 선진국인 만큼 통관이나 관세 등이 까다롭지 않다”며 “EU 가맹국으로 EU 공동 관세율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지난 1988년 1월부터 HS(Harmonized System)에 의거해 품목별로 종과세와 종량세를 병행해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EU 공동으로 대개도국 수입에 대해서는 특혜를 부여, 일반특혜관세(GSP)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영국이나 EU의 생산제품을 수출 한 뒤 재수입하거나 영국으로 일시 수입한 뒤 다시 수출될 물품에 대해서는 수입 시 관세를 면제함으로써 이중 과세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수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컨테이너나 팔레트, 포장용기 등 물류용품이 해당되며 수입된 뒤 가공돼 수출되는 물품이나 일시 수출된 후 재수입되는 견본품 등도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항공기나 선박, 도로 운송차량 등과 영국을 거치는 물품 및 환적 물품, 개인용 물품 및 가정용품 등도 무관세가 적용된다. 이 중 특이할만한 것은 유류나 맥주와 사이다를 포함한 주류, 담배류의 관세가 0%라는 것이다. 영국정부는 특수용도 및 특정물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한다는 방침을 세워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어 이에 유류와 주류, 담배류 등이 포함, 저렴한 가격으로 영국에 수출 및 수입이 가능하다.
또한 제품을 생산하는데 있어 원재료를 수입할 시 관세 납부를 일정기간 동안 유예할 수 있도록 징수유예 및 감면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EU지역 내에서 업체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가 가능하며 매년 1월 1일과 7월 1일에 대상물품과 징수유예기간, 감면세율을 변경해 고시하고 있다.
징수유예 및 감면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물품은 화학산업용 물품과 극소전자(Micro Electronics) 산업용 물품, 식품산업용 농수산물, 건설용 장비, 항공기유지, 보수용 물품, 선박을 건조하거나 유지, 보수하는데 사용되는 물품 등이 있다.

수입물품 90% 이상 전산신고로 통관

[통관절차] 화물이 영국 본토에 도착하기 4일 이내에 수입신고를 받고 있는 영국세관은 선박회사 등으로부터 적하목록이 제출된 후에만 세관에서 접수를 받아 통관을 실시하고 있다.
화물 도착 뒤 화주나 에이전트는 세관과 연결된 전산을 통하거나 수입 신고서류를 세관에 직접 제출하는 방법으로 수입신고를 할 수 있다. 수입신고가 전산으로 입력되면 이와 동시에 컴퓨터 화면을 통해 통관방법이 자동 표시, 수입 신고인이 통관방법을 즉시 확인할 수가 있다.
통관방법은 T관의 우범화물 선별시스템(Cargo Selective)에 의해 자동으로 결정되게 되고 서류심사만으로 통관이 허용되는 경우와 서류심사와 실물검사를 병행하는 경우, 서류심사와 실물검사를 하지 않고 DSK로 통관하는 방법이 있다.
대부분은 수입신고 후 24시간 이내에 통관절차를 모두 마치게 되며 수입신고 물품의 90% 이상이 전산신고만으로도 통관절차를 마치는 등 빠른 통관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장기 보관하게 될 경우 제품이 부패되거나 손상이 우려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긴급통관이 이뤄지기도 한다. 수입자가 긴급통관요청서(Request for Urgent Clearance)에 긴급통관이 필요한 사유를 기록해 세관에 제출할 경우 세관에서 요청사유를 심사한 뒤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긴급통관이 이뤄진다.
이밖에도 제품을 공장 등 다른 곳으로 이동한 뒤 통관을 받는 사후수입신고제도도 시행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선박화물은 40일 이내, 항공운송을 통해 수입된 화물에 대해서는 20일 이내에 수입신고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간 내 수입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선박회사 등에서 통관독촉통지서 등을 발송하고 독촉 후 6개월이 지난 뒤에는 소유권을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 매각하거나 폐기하고 있다.

전통의 해운국가, 항공운송도 늘어

[복합운송서비스] 영국은 해상무역이 발달한 국가인 만큼 많은 항구가 발달해있는 것이 특징이다. 애버딘을 비롯해 벨파스트, 버밍험 등 포트만 70군데가 넘으며 대부분 컨테이너 정박 및 하역 장비들이 갖추어져 있다. 이중 런던항은 화물취급량이 연간 5,000만톤, Tees And Hartlepool이 5,400만톤을 처리할 만큼 분주하다.
영국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복합운송업체 제일항역 관계자는 “영국은 에든버러와 글래스고, 리버풀 등 많은 포트가 있다”며 “그 중 메인포트는 사우샘프틴과 팰릭스토우”라고 말했다. 즉, 사우샘프틴과 팰릭스토우에 도착한 화물은 다시 영국 전역에 발달해 있는 항구로 전해져 영국 전역으로의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부산과 광양항을 출발한 컨테이너는 27~30일 정도가 지난 뒤 영국에 도착된다. 차이나쉬핑을 비롯해 NYK 등 20여개의 선사가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을 경유하는 서비스를 많게는 주 15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제일항역 관계자는 “최근 들어 영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제일항역을 비롯한 기존의 포워딩 업체들뿐만 아니라 새로 생겨나는 신규업체를 보더라도 쉽게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영국으로의 수출은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전자제품이나 기계류 역시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생수나 항공기 부품, 섬유류 등 다양한 제품들이 나가고 있다.
모락스 관계자는 “영국으로는 우리나라의 주요수출품 외에도 중소기업의 다양한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물량이 해상운송을 통해 전해지지만 영국은 수도 런던에만 Gatwick, Luton, Stantead 등 5개의 공항이 있을 만큼 항공운송을 통한 운송도 늘고 있다.
현재 국내 운송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런던 등에 화물기와 여객기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일본항공이나 싱가폴 항공 등 외항사가 자국 공항을 거쳐 영국의 런던, 애버딘, 벨파스트, 버밍험, 카디프 등으로의 노선을 개설, 서비스하고 있다.
영국은 철도운송이 자국내 화물을 운송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825년 증기기관차가 발명된 이후로 철도교통시대가 열려 현재까지 중요한 운송수단이 되고 있는 철도운송은 지난 1997년 영국 정부의 철도 민영화 사업 계획에 따라 British rail이 Railtrack LC라는 민간기업으로 변신, 철도시설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철도시설 이용권 및 영업권을 다른 민간사업자에 분양, 실제로는 철도차량 대여분야에서 3개사, 객차 운송 사업분야에서 25개사, 화물수송 서비스 분야에서 4개사, 시설유지분야 7개사, 철도궤도 보수분야 6개사 등 총 45개의 민간기업이 영국 철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런던의 워터루, 버밍험 등 14개 주요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의 모든 철도역의 운영권도 민간사업자가 가지고 있어 많은 업체가 경쟁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의 철도 총 연장은 3,2000㎢이며 철도 정거장 수는 2,500개에 달한다 특히 지난 1994년에 개통된 영불해저터널은 파리 NORD역까지 3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등 철도의 활성화에 불을 당겼다.
<조영옥 기자, twins@klnews.co.kr>

[영국 서비스 기업] 엑셀 로지스틱스 코리아
영국 등 對유럽 서비스 최고 ‘자부’

1996년 한국에 문을 연 엑셀 로지스틱스 코리아는 우리나라에서 복합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외국계 포워딩 중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는 업체이다.
엑셀 로지스틱스 코리아 김두응 이사는 “엑셀 로지스틱스의 본사가 영국에 있기 때문에 영국 물량 처리에 있어 선두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를 많이 듣지만 사실 영국 외에도 프랑스나 독일 등 유럽지역 물동량 처리에 있어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본사가 영국에 위치해있다는 것은 엑셀 로지스틱스 코리아가 국내 對영국 서비스 업계 1위라는 명예를 안을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세계적인 기업의 본사가 영국에 위치해있다는 것은 화주에게 신뢰감을 주기 때문이다.
김두응 이사는 “본사가 영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영국에서의 화물 흐름은 매우 빠르면서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엑셀 로지스틱스 코리아와 인연을 맺은 화주들은 예외 없이 엑셀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화주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도 미주나 아시아 지역 등 엑셀 로지스틱스는 120여개국 1300개 도시에 복합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이사는 “우리나라에서 영국으로의 수출에 있어 엑셀 로지스틱스의 경우 해상운송을 이용하는 경우는 15%에 불과하며 80% 이상이 항공운송을 이용한다”며 “이는 휴대폰이나 반도체, 가전제품, 섬유 샘플 등 항공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화물이 영국으로 많이 수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엑셀 로지스틱스의 아시아 허브는 싱가포르에 위치해 있다. 이 때문에 LCL 화물의 경우 싱가폴에 도착, 컨테이너 작업을 통해 영국으로 전달되기도 한다. FCL 화물은 물론이고 LCL 화물의 경우도 우리나라에서의 작업을 펼친 뒤 싱가폴을 경유, 영국으로 전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못한 LCL의 경우 엑셀 로지스틱스의 아시아 허브인 싱가폴에서 컨테이너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엑셀 로지스틱스의 장점을 꼽으라는 질문에 “타 포워딩 업체와 비교해 별다른 점은 없다”며 “굳이 꼽으라면 본사가 영국에 위치해 있다는 점과 글로벌 포워딩 업체라는 점일 것”이라고 김두응 이사는 말했다.
그렇지만 엑셀 로지스틱스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 대상 교육을 한 해에도 여러 차례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 교육 및 업무 교육은 서비스 제공은 물론, 보다 빠른 업무 처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대학의 물류 관련 학과에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인재 육성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김 이사는 “물류산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물류 현장에서 몸담고 있는 업체가 가장 잘 알기 때문에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물류인력을 육성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자는 취지에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옥 기자, twins@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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