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물류의 공동화 성공사례] 김명근 한솔CSN 팀장

- 공동화 주체간 시스템 구축이 중요
- WMS ‘e-Node’으로 물류비 대폭 절감

여러 가지 다양한 소송, 보관설비 및 정보 등 물류인프라를 복수의 파트너와 함께 물류활동을 실시하는 물류공동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스템 구축이다.
제 12회 한국물류혁신컨퍼런스 마지막 날인 지난 6월 25일 ‘유통물류의 공동화 성공사례’의 주제에 대해 발표한 한솔CSN 김명근 팀장은 한솔CSN에서 자체개발해 운영중인 한솔CSN의 WMS(e-Node)시스템을 예로 들며 공동물류를 진행하는 업체간의 시스템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프라인 설비가 잘 갖춰져 있다 하더라도 공동물류를 진행하는 회사간의 시스템이 완벽하게 Interface가 되어 있지 않다면 실질적으로 원만한 서비스를 할 수 없다”며 “공동물류를 진행하는 업체간에 시스템이 완벽하게 호환, Interface를 통한 정보의 실시간 교환이 행해져야 원활한 공동물류 실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물류공동화의 성공조건으로 참가 구성원들의 욕구가 충족이 돼야 하며 전체의 합리성 관점에서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취급 로트의 확대, 규칙화, 표준화, 기계화, 성력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물류공동화 실현에 어려웠던 점에 대해 그는 당사자간의 이해 불일치, 각 사간의 정보공유 기피, 물류서비스의 차별화 곤란, 운임요금 문제, 수송수요의 세분화, 제품 및 포장의 다양한 규격과 취급 특성 등을 꼽으며, 공동물류 추진을 위해서는 각 유통업체들의 고정비인 인력, 창고보관비, 기타운영비부분을 감소시켜줘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물류비를 업체별 상품가격을 가지고 1/N 분할 적용으로 업체에 물류비 부담을 축소시키고 있다. 즉, 공동물류를 하는 경우 동일 유사한 상품을 A, B, C 업체가 합포장을 실시, 각각의 업체에 대한 상품의 단가를 1만원 가정했을 경우 총 3만원에 대한 주문가격이 형성이 되고 실질적인 배송비가 3000원이 된다. 그로인해 각 업체는 천 원씩 배송비를 부담하게 되는 체계가 되는 것이다. 각 업체들은 3천원을 부담하던 부분을 1000원으로 줄임으로써 배송비 부분에서부터 물류비절감 효과를 불러오게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한 4가지 상품을 주문한 고객의 경우 2~3번에 걸쳐 물품을 수령받던 번거로움을 한번으로 줄이게 됨으로써 고객서비스 측면을 증대하는 효과도 가져온 다는 것.
유통업체의 오더를 접수해 공급업체에서 상품을 Pick-up한 후 물류센터 입고까지의 물류 영역과 입고 이후 전 물류운영 및 배송관리부문과 최종고객에게 Delivery되기까지의 판매물류 부분의 공동화를 진행하고 있는 한솔CSN은 작년 6월부터 30여개 화장품 제조, 소매업체를 중심으로 월 15만 박스를 처리하고 있다.
이 회사가 공동물류를 통해서 가져온 효과는 합포장 배송을 통한 물류비절감을 비롯해 자체 운영 시 발생되는 인건비 및 보관비 절감, 포장 부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절감 및 반품을 즉시 Repacking 하게 됨으로써 신속한 고객 대응력을 갖추게 되었을 뿐 아니라 재고회전율 향상 및 최소 재고유지로 자금 회전율을 향상시키는 등 정성적 효과를 불러왔다.
또한, 매출액 대비 물류비 차지 비율은 8%에서 5.43%로 2.57%가 절감됐으며, 매출액대비 고정인건비/운영비 역시 30%이상 감소, 반품율은 0.89%에서 0.44%로 0.45%로 다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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