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APEC 공동프로젝트 우리나라가 수행

우리나라가 교통정보(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분야 국제표준화 작업을 주도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ISO 교통정보(ITS) 총회(5월 21일 뱅쿠버)에서 우리나라가 제출한 정책제안서(World Report for ITS Standards)에 따라 ISO와 APEC이 ITS 국제표준화를 공동 추진(수행국가: 한국)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제안서는 우리나라가 APEC 20여개 회원국의 국가별 ITS 표준화 정책 및 표준적용사례 등을 비교 조사해 이를 토대로 ITS 국제표준화 추진전략을 제시한 것으로서 앞으로 각국의 ITS사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표준원 한태수 정보시스템표준과장은 "APEC과 ISO의 공동 표준화 추진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지역협력기구와 ISO와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그 의의가 크다"면서 "우리나라의 주도적인 표준화 수행은 우리의 경쟁력 있는 기술(자동요금 징수시스템 등)을 반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우리기업의 국제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 수행은 미국·유럽·일본 등의 표준개발전략, 표준적용사례 등 선진 노하우를 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프로젝트 수행시에는 국토연구원 이상건 박사를 비롯한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및 영국 등의 ISO/TC204 및 APEC의 20여개 회원국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며, 국내 대응조직으로 프로젝트감독관(Project Overseer)에 기술표준원 한태수과장이, 프로젝트에디터(Project Editor)에 한국표준협회 최동근 연구원이 선임됐다.
한편, 최종 보고서는 2006년초 APEC과 ISO에 제출되며 2006년말까지 ISO 표준문서인 기술보고서(Technical Report)가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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