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일관운송체계 개선에 기여

- 중견기업 서비스부문 대상

1992년 4월 설립돼 1999년 1월 기업경쟁력에 높은 걸림돌이 되는 물류비를 절감하고 복합일관운송체계를 개선한다는 취지로 경기도 군포에 건설된 한국복합물류(주)(대표 김세찬, 이하 KIFT)은 터미널 운영 만 3년도 걸리지 않아 정상궤도에 진입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물류서비스기업으로 성장해 오고 있다.
총 11만평 규모의 군포터미널은 준공이후 수도권지역의 화물을 연간 1,126만6천톤 가량을 처리하는 대규모 복합화물터미널로 성장한 점이 이를 뒷받침 해 주고 있다. 또한 99년 6월에 부산권에 10만평규모로 부분 준공된 양산복합화물터미널과 전남 장성군의 16만평부지에 1단계 공사가 진행중인 호남권 내륙화물기지가 완성되면 중부권과 영남권 내륙화물기지가 완성으로 오는 2010년에는 전국적인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종합물류기업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2010년 전국 물류네트워크 구축

[사업개요와 현황] 한국복합물류는 현재 군포와 양산에 복합화물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군포터미널의 경우는 8개동의 화물취급장(11,000평)과 14개동의 배송센터(81,000평)등 총 11만평의 규모이고 양산터미널의 경우는 7개동의 화물취급장(7,900평)과 7개동의 배송센터(41,000평)등 총 10만평의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 장성에 약 15만평 규모의 복합터미널을 2002년 9월부터 공사 중에 있으며, 2005년 1월에 부분운영에 들어갈 계획으로 있다.
한편 군포터미널의 경우 2001년초부터 시설이용율이 약 100%에 도달, 당초의 수도권 물류기지 역할이 한계에 도달하게 되어 약 16만평의 규모로 추가확장을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 국제 철도시대의 수도권 화물기지로써의 역할과 함께 부산·광양항 배후단지와 수도권과의 철도에 의한 연계역할 수행에 대비한 것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중부권과 영남권 터미널에 대해서도 사업추진을 위한 작업 중에 있다.
현재 한국복합물류의 물류자동화, 정보화 설비 현황 및 투자계획은 배송센터 1개동마다 각 층간의 화물을 수직으로 운반하는 리프트와 수평으로 이동하는 컨베이어 기능이 결합된 LIFT-CONVEYOR가 4기씩 있고, 최고 5톤 까지 적재할 수 있는 화물전용 엘리베이터 2기가 있다. 또한, 화물작업을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하여 차량의 높이에 따라 조절되는 도크레벨러가 각 동마다 12기씩 설치되어 있으며, 향후 직영사업(3PL)과 철도화물취급장의 확대에 따라 추가 장비를 구입할 예정에 있다.

물류자동화.정보화 투자 확대

한편 운영사업 내역을 살펴보면 화물 집배기능과 보관, 수송수단(육송, 철송)의 연계, 화물정보 및 기타지원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여기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다기능 배송 시설물 임대서비스와 화물의 분류기능을 극대화한 화물취급장 임대 및 배송센터 아웃소싱, 보세통관, 철도화물 수송서비스, 3자물류 서비스 등 종함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는 최근 물류시장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 3자물류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하역, 입출고, 보관, 수배송, 재고관리, 수출입 통관에 이르는 일관 서비스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IT솔루션 현황 및 투자부분은 지난해 6월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창고관리시스템(WMS)이 가동이 되어 본격적인 3PL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에 추가적으로 WMS의 기능을 더욱 한층 강화시킬 계획에 있고 철도와 화물포워딩, TMS, VMI등을 개발하여 Total 물류서비스를 최신의 물류정보 시스템을 통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한발 더 나아가 5대거점(군포, 양산, 중부권, 호남권, 영남권)을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명실상부한 복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완성할 예정이다.

4PL시스템으로 EC 지원

[물류개선 사례] KIFT의 물류개선 내역은 크게 물류효율화와 이에 따른 간접적 효과로 나눠진다. 우선 화물터미널로 화물자동차운행거리와 시간이 감소하고, 이와 더불어 교통혼잡 및 소음, 환경오염등 눈에 보이지 않는 이익을 가져온다. 여기다 복합터미널 건설 및 운영은 타 산업 및 지역경제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가져오며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현재 KIFT는 물류흐름을 고려해 활동의 안정성 및 신속성을 확보하도록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물동량과 인건비를 최적화 하기위해 인력중심의 물류서비스에서 자동화된 물류활동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특히 상하차, 입고, 보관 등의 물류활동 동선의 최소화 및 일관작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보화 부문 역시도 물류공동화 및 합리화를 통한 국가물류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단계별 정보화를 통해 궁극적인 4PL의 글로벌 리더로의 등극을 위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보화 전략은 1단계 협업물류체계 구축과 웹기반 3PL정착으로 물동량 관리와 통합물류비 산출, EDI통합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마지막으로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는 4PL시스템을 통한 화물포워딩 시스템과 ERP시스템으로 품질 및 영업관리와 사후 서비스제공을 전개 할 계획이다.
물류한국복합물류의 지난해 총 매출은 446억원에 이르며, 올해에는 약 500억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의 수익구조는 대부분이 임대사업관련 매출이지만 본격적인 3PL시장에 뛰어들어 2년안에 철송, 보세, 3PL등의 사업을 통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하여 김세찬 사장은 경영지표를 바꾸면서 3자물류를 통한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 "종합물류 지향 및 공동이익 도모"를 추구할 계획이다. 결국 장기적인 안목에서 3PL을 추진하면서 사내적으로는 물류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물류전문기업으로 발돋움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KIFT는 그동안은 임대위주의 사업을 펼쳤으나 앞으로는 남북경협 시대를 대비한 부지확장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으로 특화된 3PL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변화를 시도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갖춘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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