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고객수요 만족위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증편

- 2004년 노사관계 안정 원년이 될 것

새해 들어 아시아 시장 중 유일하게 국내 시장 확대를 공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데이비드 카든 페덱스 대표이사(사진)가 지난 수요일 조선호텔에서 언론사들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합동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카든 사장은 “지난 해 하반기 물동량이 기대이상의 강세를 보였으며, 여타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페덱스의 물동량 강세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결과는 국내 항공화물시장의 전망을 밝게 보고 아시아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새해 벽두부터 기존 공급량을 배에 가깝게 늘리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 익스프레스시장을 비롯해 국내 항공화물 시장의 전망을 밝게 예견했다.
데이비드 카든 사장은 “이번 페덱스의 공급량 추가 결정은 그동안 국내 고객들의 지속적인 공급부족 불만을 해소하기 위함이며,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도 5~7%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 같은 수치는 익스프레스시장을 포함한 항공화물시장이 주도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과감한 승부수를 던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과 더불어 향후 우리나라의 동북아 물류중심국으로 자리하기 위한 페덱스의 전략에 대해서 카든 사장은 “FedEx는 인천국제공항 개항때부터 특송 4사 중 최고의 시설(물류센터 2,300평,사무실 700평)과 시스템(자동분류-시간 당 6,000개 화물분류)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 해 아시아 국가들 중 유일하게 두자리 수 물동량 증가세를 기록 한 만큼 한국시장의 중요성은 계속 그 비중이 확대 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정부 관계자 및 기타 언론에서 말하고 있는 FedEx 아시아 허브 국내 이전 설은 확실히 결정된 바가 없으며, 최근 필리핀 수빅만 아시아허브의 중국이전도 2007년에 가야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든 사장은 FedEx 코리아가 국내 직영체제로 전환한 이후 노사관계의 불안정으로 서비스체계가 완벽하게 확립되지 못했다는 우려에 대해 “올해는 새로운 노사관계를 확립하고, 노사간 상호신뢰 관계를 공공히 한 만큼 2004년는 이 부분에서 충분히 신뢰체제가 마련됐다”고 말하고, “새로운 노삭관계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향후 마케팅 전략과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FedEx는 지난 2002년부터 한국무역협회와 프로모션 관계를 통해 국내 무역업체들의 동반자로 자리해 왔으며, 오프라인 영업과 더불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무역자동화에도 주력하고, 온라인 배송의뢰부분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 확대에 주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카든 FedEx대표이사는 지난 해 6월 전임 잘스아레나 사장 후임으로 한국에 부임했으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의 FedEx전략계획 및 이행에 총체적인 운영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카든 사장은 1986년 오퍼레이션매네저로 FedEx업무를 시작했으며, 뉴욕,캘리포니아, 워싱턴등에서 FedEx의 서비스 엔지니어링, 지상운영들을 총괄하는 운영이사로 근무했으며, 1995년 지상우녕과 항공시장화물 서비스팀 상무로 근무한 바 있다. 특히 FedEx입사전 UPS엔지니어링과 운영팀 메니저로 10년간 근무해 익스프레스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손정우·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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