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물류정보시스템을 지향한다

데카르트, GLSN으로 정보화 신경향에 대응
MSN 메신져와 유사한 정보교환 시스템 제공

지난 10월 23일 데카르트 시스템 그룹의 Manuel Pietra사장의 연례 한국방문에 따라 데카르트시스템 전반에 관련된 내용과 세계 시장 동향과 관련된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Manuel Pietra사장의 방문은 매년 있는 연례 방문으로 최근 전세계 시스템시장의 동향과 데카르트의 사업영역 및 신제품에 대한 Manuel 사장의 견해를 인터뷰를 통해 정리했다. 이번 인터뷰의 핵심은 지금까지 실시간 화물에 대한 정보 부재로 불편을 겪어 왔으나 최근 들어 실시간 정보제공이 가능해져 일반인들도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메신저형식의 정보처럼 물류시장에서도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 점이다. 특히 이번 인터뷰에서는 국내시장에서 외국계 시스템 도입에 따른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한 Manuel Pietra사장의 의견을 들어 보았으며, 3주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CLM(Council of Logistics Management)에서 논의된 물류시스템 향후 방향을 정리해 보았다.

“고객에게 Value를 줄 수 없고, 고객을 고생시키는 제품은 팔지 않는다”

[Q] 데카르트 시스템의 사업영역은 ?
[A] 데카르트는 Technology Service Company이다. 따라서 일률적인 방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회사와는 차별 된다고 할 수 있다. 즉 데카르트는 기업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데카르트가 갖고 있는 Logistics Network인 GLSN(Global Logistics Service Network)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Q] 현 물류시장의 흐름과 물류기술 부문의 최근 경향 및 발전 방향은?
[A] 3주전 시카고에서 열렸던 CLM(Council of Logistics Manage-ment)에서 Logistics 분야의 향후 방향에 대한 예측 및 통계들이 제시되었는데, 앞으로의 물류산업과 시스템의 발전방향은 두가지 항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시스템 제공기업은 고객 요구에 대한 대응시 그 기업에 맞는 시스템제공에 있어서 얼마나 정확성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이며, 둘째는 Inventory에 대한 Visibility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현재 전체 시장의 경향은 이 두가지 항목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거세어 지고 있으며,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역량있는Logistics 서비스 회사의 출현을 원하고 있다.
데카르트는 이러한 고객의 요구수준을 충족 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갖고 있는 만큼 수준 높은 요구에 맞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전방위 시스템 제공의 기반은 향후 시장 확대 뿐만 아니라 기업 성장에 따른 좋은 소식에 해당한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기업들은 Enterprise System을 구축 해 왔으나 이들 시스템은 Back-office 중심의 기업 내부의 시스템으로, 전체 Supply Chain에 걸친 Event Change시 이에 실시간으로 대처하는 것에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로,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 동부지역의 뉴욕까지 제품이 운송되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 이 경우 보통 대기업 및 중소기업 등은 약 25번 정도의 운송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전체 Supply Chain의 Event 각각의 변화 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현재 대부분의 기업이 가지고 있는 시스템 현실이다.
하지만 데카르트는 이미 6,000 여개의 선사, 항공사, 포워더, 선주 등이 가입되어 있는 Logistics Information Service망, 즉 GLSN(Global Logistics Service Network)을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앞서의 두가지 항목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준비된 유일한 회사이다. 따라서 신 경향의 수준을 완비하고 있는 만큼 향후 발전 방향에도 고객수준에 맞는 제품 공급에 만전을 기 할 것이다.

[Q] 그렇다면 고객의 요구와 이에 대한 데카르트의 대응 및 새로운 제품 출시 방향은 ?
[A] 현재 시장은 모바일 통신기기, RF-ID, GPS 등이 Real-time 비지니스 환경을 선도하고 있는데 반해 현재 기업 내 Execution은 이를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지난 주 세계적인 소프웨어 사인 Microsoft와 데카르트가 공동으로 발표한 ‘Real-time Collaboration을 위한 협력’이다. 이는 Microsoft가 실행한 기업을 위한 Logistics 분야의 협력 중 최초의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다.
‘Real-time Collaboration을 위한 협력’의 핵심내용은 지금까지 수출입 무역에 있어서 EDI에 의한 정보가 일괄적으로 전송 되었던 것과는 다르게 일반인들이 채팅을 위해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MSN메신저 시스템과 유사한 실시간 정보 교환이다. 즉 통관, 보관, 재고파악과 화물운송에 따른 화물추적 등의 물류 전 과정이 세계 어느 곳이든지 메신저의 채팅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물류와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Real-time 대응을 위해서는 TMS (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WMS (Warehouse Management System) 등의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는데 이 같은 변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따라서 그 과도기에 Real-time Logistics를 가능케 하는 솔루션이 필요하고 이를 가능케 하는 역할을 데카르트가 할 것이며, 신제품 출시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Q] 국내 고객들이 데카르트를 비롯해 외국계 기업의 시스템을 막상 도입하면서 실제 현장에서 이들 시스템을 100% 다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현실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전략이 있는가?
[A] 외국계 기업의 시스템 도입에 있어, “이미 개발되어 있는 패키지시스템의 도입“이라는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실 시장에 제대로 적용 할 수 없다. 따라서, 데카르트 시스템은 무엇보다 패키지시스템이기에 제품의 선택이 중요하고, 회사의 규모와 업무의 특성에 적절한 패키지시스템을 선택하고 적용해야 한다.
특히 데카르트 코리아의 전략은 “고객에게 Value를 줄 수 없고, 고객을 고생시키는 제품은 팔지 말자”인 만큼 국내 고객들이 데카르트시스템 도입에 따른 100%이용 할 수 있는 제품만을 판매하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데카르트는 여타 외국계 시스템 업체와는 다르게 10여년 이상 이런 비지니스를 하며 세운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불필요한 시스템 패키지를 판매하지 않고 있음을 이 자리에서 밝힌다.
데카르트의 전략은 해당 기업에서 최적의 효율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하고 고객이 시스템 도입으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인 만큼 이 부분에서 고객들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
손정우·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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