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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칼럼] 복합화물터미널의 위치선정과 건설방향 - 1
조경철 대한통운(주) 특송지점장
물류신문 | webmaster@klnews.co.kr   1999년 04월 28일 (수) 00:00:00
중부권과 영남권 내륙화물기지의 입지선정과 관련하여 잡음이 끊이지 않는 시점에서 복합화물터미널의 기능과 운영상의 문제점에 대해서 따져보고자 한다.
지난해 준공해서 운영중인 부곡복합화물터미널은 높은 임대료와 이용상의 불편함 등으로 현재 많은 공간이 비어있는 상태다. 또한 올해 준공예정인 양산복합화물터미널도 물류효율화 측면이 고려되지 않아 완공후에 어떤 방식으로 화주와 화물을 유치하려는 것인지 터미널시설을 직접 이용한 물류관리업체의 관리자로서 심히 우려되는 바가 크다.
국내의 물류관리기업이나 화주들은 화물터미널이 좋은 위치에 경제적이고 편리한 위치에 들어서길 학수 고대하고 있다. 따라서 입지선정, 건설 및 운영 등이 투명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토되고 평가되어 결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필자는 부곡복합화물터미널에 입주하여 시설을 직접 이용하고 있는 현장 책임자로서 그간의 사용경험과 일천한 물류지식을 바탕으로 화물터미널 건설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복합화물터미널의 기능을 명확히 해야한다.
건설하고자 하는 화물터미널이 특송(택배)업체나 정기화물업체의 중계기지나 발도착터미널의 역할을 할 것인지, 화물의 배송단지 역할을 할 것인지를 분명히 해야 위치선정이 용이해진다.
즉 중계기지역할을 할 경우에는 화물의 O/D를 정확히 판단하여 무게중심과 운행소요시간에 의해 위치를 정하되 가장 많은 물량이 발생하는 지역의 차량이 동시에 도착되어 중계작업에 병목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기술적인 언밸런스를 주어 선정해야 한다. 또한 발 돠針터미널로 이용할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화물의 발 돠坪肝많은 대도시 인근이나 공단지역과 가까운 곳에, 배송단지의 기능을 갖는다면 소비지(대도시)와 생산단지 인접지역에 위치해야 할 것이다.
둘째, 배송단지와 소화물중계터미널은 분리 설치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배송단지는 생산지나 대도시 인근지역에, 중계터미널은 물량 O/D의 무게중심과 지역간 차량의 운행거리와 시간 등을 감안하여 위치해야 한다. 따라서 중계터미널에 약간의 보관시설은 필요하겠지만 대단위의 배송센타를 동일단지에 위치시켰을 경우에는 두 기능 모두가 제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중부권 복합화물터미널의 현재 위치는 배송단지의 기능은 어느정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되나 소화물의 중계나 집배기능은 역할수행이 의심스럽다) 따라서 배송단지는 배송기능이 꼭 필요한 지역에 소화물터미널은 사전에 설정된 기능에 따라 중계나 집화, 배달이 용이한 지역에 분리 건설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되어야 한다.
셋째, 터미널의 주요시설은 실수요자가 직접 설계하거나 건설해야 한다.
창고나 화물취급장은 사용자의 특성 즉, 화물의 특성에 따라 기둥간격이나 창고의 높이, 도크의 높이와 폭, 기타 시설물의 사양이 달라져야 하며 이용되는 화물을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보관하고 취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지금처럼 사업주체가 창고나 화물취급장의 모든 시설의 사양을 결정하고 건설까지 맡는 사업형태 보다는 사업주체는 부지조성과 기반시설 조성 및 관리, 편익동, 정보통신시설, 지원시설 등의 건설만을 담당하고 화물취급장이나 창고동 같은 물류영업시설은 실수요자가 직접 건설하거나 모든 사양을 지정하고 공동발 주하는 형식이 돼야 한다.(현재 부곡복합화물터널의 시설들은 효율적으로 이용하는데 많은 장애가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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