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1테러로 겪은 전세계 항공산업 피해이상의 영향을 미친 SARS으로 인한 대책 마련을 위해 아시아 지역 공항 매니저들이 모여 반 사스대책을 논의 해 주목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지역 감독관인 Thomas Andrew Drysdale는 "이번 사스로 인한 항공업계의 타격은 상상외로 다양한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아시아지역 공항 매니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이번 이라크 전쟁과 더불어 전 세계 항공시장에 핵 폭풍을 가져온 사스는 약 100억 달러(USD)의 손실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Thomas Andrew Drysdale 감독관은 "전세계 항공시장은 9.11테러와 이라크전쟁에 이어 영국의 구제역 등 각종 악천후를 만나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번 사스는 이전에 겪은 악재에서 회복이 불가능 할 수도 있을 만큼의 큰 악재로 기억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지역 항공산업은 세계 항공산업의 악 영향에서도 전체 산업을 지탱 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왔지만, 이번 사스로 인해 치명적인 상황에 직면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대책마련 모임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스로 인한 아시아지역 항공업계의 피해는 수치적으로 7,600명이 감염돼 현재까지 58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사스발병으로 인한 보안 및 기타 비용은 여전히 지불되고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필리핀에서 모인 아시아 지역 공항 매니저들의 사스 대책회의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을 비롯해 총 10개국 대표가 참가해 2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토론 내용은 아시아 지역 공항을 중심으로 반-사스 측정 표준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 됐다. 이밖에도 각 국 공항에서 감염될 수 있는 사스 감염방지 대책도 심도 있게 논의 되었다. 따라서 이번 논의결과에 따라 각국 공항 매니저들은 사스로 인한 각종 사안에 대한 표준화를 만들고, 공식적인 대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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