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에 일괄배송 맡겨

한진택배가 LG홈쇼핑의 전체 택배 물량을 독점적으로 취급하게 됐다. LG홈쇼핑은 최근 자사배송 물량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직접물량 전체를 한진택배가 맡아 일괄 배송하기로 합의하고, 그 동안 나눠져 배송 되던 택배 물류시스템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LG홈쇼핑 이용 고객들에게 자사 배송서비스의 신뢰도와 친근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며, 특히 홈쇼핑 고객들에게 ‘1 고객 1 배송사’ 방침이 가장 적합하다는 내부결정으로 향후 서비스 개선 효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LG홈쇼핑은 그 동안은 자사 택배물량에 대해 예비 배송망 확보와 배송책임 및 서비스 부문에서 경쟁원리 도입을 위해 자사 물량을 일정 부분 대한통운과 현대택배에 맡기는 등 배송망 다원화 정책을 취해왔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전체 LG홈쇼핑 직배물량은 한진택배에 의해서 운송하게 되며, 이에 따른 배송신뢰도와 배송 속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LG홈쇼핑의 결정에 따른 서비스 개선효과가 성과를 보일 경우 여타 홈쇼핑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결정과 관련, 양사 배송 실무자와 담당 임원간의 합의는 끝났으며, 각 사 대표이사의 마지막 결재만 남겨두고 있어 조만간 현장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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