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I업체 보유 솔루션 DNA지도처럼 한눈에…

국내 SI(시스템통합) 업체들이 개발·보유하고 있는 솔루션의 기능과 특징 등을 마치 DNA 지도처럼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한 솔루션 맵이 나왔다.
정보통신부는 국내 SI산업의 솔루션 보유 현황을 파악하고 이 정보를 기반으로 업체간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SI 솔루션 맵''을 개발, 이 달부터 인터넷(www.swmap.net)으로 제공하고 있다. 누구나 이 사이트에 들어가 열람할 수 있으며, 관련 업체도 수시로 접속해 등록내용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솔루션 맵은 국내 업체들이 지닌 550여 개 솔루션을 시스템통합 영역과 응용기술 영역으로 나눈 정보지도. 시스템통합 영역은 제조·금융·정보통신·건설·공공·방송/영상정보·국방·의료·유통/물류·교육/문화·서비스산업·교통·언론/출판 등 13개 산업 영역으로, 응용기술 영역은 e비즈니스·ERP(전사적자원관리)·GIS(지리정보시스템)·CRM(고객관계관리)·정보보안·정보관리 등 6개 기술영역으로 정리돼 있다.
인터넷에서 각 솔루션 명칭을 클릭하면 해당 솔루션의 기능과 주요 적용 분야, 적용사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동안 국산 SI 솔루션들은 많았지만 업체 내부에서만 활용될 뿐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발주처들이 업계 현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또 SI업체끼리 협력해 대규모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업체간 협력도 어렵고 해외 업체들이 국내 협력파트너를 구하는데도 힘들었던 것이 사실.
따라서 이번 솔루션 맵을 관계자들이 잘 활용하면 발주자는 SI산업 현황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고, 기업체는 자사가 지닌 솔루션을 홍보, 업체간 기술을 교류할 수 있어 우리나라 SI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