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유통·제조의 3인 위원장 체제

유통산업내 SCM전략 보급을 전담해 온 한국 SCM 민·관 합동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 공동위원장 산업자원부 김종갑 차관보, 신세계 이마트 부문 황경규 대표이사)가 조직개편 및 기능강화를 통해 SCM 활성화에 나선다. 위원회는 지난 1999년 3월 24일 설립(사무국 : 한국유통정보센터)된 이래 공급체인관리(SCM) 전략 보급을 통한 유통·제조업체간 협력기반 조성 및 유통산업 효율화를 위해, ECR/SCM 국제세미나 개최, SCM 기법 교육, 시범사업 추진 등을 통해 유통산업내 SCM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산자부 유통정보서비스과 김성환 과장은 "유통·제조업계 상호간의 협력을 통한 Win-Win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협상력이 약한 제조업체의 의견 반영 확대, 유통·제조업체간의 분쟁 조정 기능, SCM 확산을 위한 포괄적 지원 기능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조직 개편 및 기능 강화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정부와 대형 유통업체의 대표가 맡아 오던 공동위원장을 정부, 유통, 제조의 3인 위원장 체제로 개편할 계획이다.
현재 3개인 분과위원회(시범사업, 표준화, e-마켓플레이스연구)에 ''산업별 분과위원회'' 및 ''중소기업 SCM추진 분과위원회''를 추가함으로써, 위원회 활동에 산업별 특수성을 반영하고 SCM 전략을 전산업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유통산업발전법령 개정을 통해 유통·제조업체간의 분쟁 중재 및 조정 기능 수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정부의 제3자로서의 역할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통산업의 국제동향 소개, 국내 유통업체의 해외진출 지원 등 유통국제화를 위한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유통전문인력 양성, 유통 관련 신기술 연구 등 유통 경쟁력 제고를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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