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프로세스 연계 경쟁력 제고

경영합리화 통한 안정적 물품 조달 기대

확장형 ERP시스템 업체인 KAT시스템(www.kat.co.kr 대표 국오선)은 중견 SI업체인 롯데정보통신(주)(www.ldcc.co.kr 대표 권오훈)와 롯데쇼핑·롯데마트 등 그룹사 유통부문 협력사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지원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KAT시스템은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유통부문 협력업체의 ERP 등 정보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자금, 기술 지원을 비롯, 정부의 ''협업적 IT화 프로그램''에 공동 참여하고 있어 협력사들의 IT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AT시스템은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그룹사 유통부문 협력업체의 구매조달 시스템을 협력업체와 효율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현재 2000여개에 달하는 국내 협력업체의 ERP구축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KAT시스템과 롯데정보통신은 ERP구축 등 경영정보화의 IT시스템을 통해 협력업체와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생산 및 재고 정보교환, 공동설계 등 중소규모 협력사의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는 동시에 협력업체의 경영합리화를 지원, 안정적인 물품조달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KAT시스템이 롯데정보통신과 공동 구축하는 협력사 전사적자원관리(ERP)는 경영관리의 투명화 및 효율화라는 기본 목적이외에도 대기업과 협력사간 공급망관리(SCM)나 전자문서교환(EDI)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확대될 수 있도록 그룹사 유통부문과 협력사의 ERP에 기반한 업무 프로세스 연계 움직임의 하나이다.
롯데정보통신은 그룹사 유통부문의 업무프로세스가 특화돼 일반적인 ERP를 적용할 경우 커스터마이징이 많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 KAT시스템과 함께 협력사 ERP 구축을 직접 주관하는 하향식 정보화를 적극 추진한다.
롯데마트의 경우 현재 2000개 공급 협력사와 수발주 관련 정보 교환을 위해 WEB EDI(웹을 이용한 전자문서교환)를 이용하고 있으나, 수발주 업무 진행에 있어 정보 입력 상의 오류와 전송과정에서 네트워크 오류, 과부하로 인한 상품 공급의 지연, 거래선의 유지비 과금 부담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마트의 신 MD시스템의 구축에 따라 이에 맞게 협력업체가 판매 및 재고 정보 등을 롯데마트와 연동할 수 있도록 업무 수행의 비효율성과 구매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에 따른 전략 구매, 원가 절감 기회를 확보하는 방향의 경영정보화로 개선할 예정이다. 양사는 롯데마트가 내년까지 현재 40개인 점포수를 80여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에 따라 현재 2000여개 협력사의 IT화 참여를 해결해야만 내년 3500개까지 늘어나는 협력사의 협업적 SCM을 구현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1단계로 협력사 ERP 및 SCM 인프라 구축에 전략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유통부문의 특성상 제품수명이 매우 짧고 해당제품의 교체시기도 빠른 전형적인 적기출하형 산업군이기 때문에 물품조달·제품판매와 관련된 협력사들의 ERP 구축을 시작으로 국내 많은 협력사와 전자상거래를 통해 물품 구매조달하는 비중을 높여 협력사와의 SCM구축으로 확장해 나가는 2단계 협력사 IT지원사업을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롯데정보통신 권오훈 대표는 "유통부문 협력사들의 경우 롯데유통 부문 계열사의 매출의존도가 40%이상으로 매우 높고 정보화 수준이 낮은 만큼 IT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력사들이 ERP를 구축하면 효율적인 내부관리가 가능해지고, 계절·시기·유행 등 각종 유통수요 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안정적인 납품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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