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센스테크놀로지]
대한통운에 이어 CJ GLS 물량 따내면서 급부상

PDA 개발업체인 (주)이센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형주 www.esensetech.com)는 이노텔리텍에 비해 스타트가 늦었으나 지난해 대한통운 그리고 최근에 CJ GLS 물량을 따냄으로써 택배업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센스테크놀로지의 EMS-2000 모델은 레이저 타입의 바코드 스캐너와 통신모듈이 기본으로 장착된 산업용 PDA로 StrongArm, Win-CE 3.0 기반에 컬러 LCD를 채택한 제품이다. 무선랜카드나 CDMA를 포함한 각종 통신 모듈을 고객의 니즈에 맞게 선택적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성능과 가격 등을 놓고 심볼 제품을 벤치마킹해 개발한 것이다.
“제조, 유통업계의 무선 재고 관리 및 물류/운송 업계의 화물추적 System 등 각종 사업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공헌이 가능한 산업용 PDA 단말기로서 사용상의 안정성과 편의성이 보장되는 차별화된 제품”이라는 것이 이 회사 이형주 사장의 설명이다.
산업용 모델 중 심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형주 사장은 “퍼포먼스, 내구성은 따라가되 심볼의 특징과 반대로 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즉 심볼과 흡사한 제품을 만들어 경쟁을 하느냐 아니면 다른 제품을 만들어 차별화를 꾀하느냐 하는 선택을 놓고 고민한 결과 ‘차별화’쪽에 무게를 둔 것이다.
▲최근 추진중인 프로젝트 : 이센스테크놀로지는 대한통운 프로젝트에 이어 CJ GLS의 포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센스테크놀로지 관계자에 따르면 CJ GLS는 일반 택배, 3PL, 신선식품배송차량, 신선식품매장 등 총 4개 분야에서 PDA 도입을 추진하고 잇다. 이센스테크놀로지는 이 가운데 일반택배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분야에 자사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PL 분야에 총 500대를 납품하게 되는데 4월말까지 150대를 우선 납품할 계획이다. 신선식품매장용은 10월까지 800대, 차량은 100대가 납품된다. 이에 앞서 3월말에서 4월초에 사이에 시범용으로 50대를 우선 납품할 예정이다. 아직 납품이 결정되지 않은 일반 택배 부문의 물량은 1,500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업그레이드 계획 : 이센스테크놀로지는 현재 보급중인 EMS2000 모델의 업그레이드를 추진중이다. 대한통운과 CJ GLS의 요구사항이 외부에 별도의 주변장치를 달지 않는 것을 요구한 점에 비추어 타 택배사에서도 이런 주문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확장성을 염두엔 둔 보완작업을 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 : 이센스테크놀로지의 마케팅 기본 전략은 단말기에만 치중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물류시스템을 구축한 고객이 메인 타깃이다. 모바일 솔루션을 모르는 업체에게 제안서를 내고 효과를 설명해 봐야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엔드 고객(물류업체)보다는 SI업체가 고객이 되는 셈이다. 즉 고객을 잘 아는 SI·솔루션 회사가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센스는 그 업체에 단말기를 납품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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