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1억 불 Mailing 처리시스템 수출

미국 시민의 우편물이 한국 시민의 기술로 안전하게 전달된다.
자동인식 및 모바일 전문 기업인 (주)한도하이테크(대표 김홍래 www.handoht.co.kr)는 (주)트랜스텍 및 미국 플로리다 소재 다이렉트 메일 제작업체인 LCS의 소유주인 제임스 맥카트니(James McCartney)와 ‘Technical System for mass Mailing’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한도하이테크가 미국에 공급하게 될 시스템은 대용량 우편물에 인쇄된 주소지 식별 바코드의 오류로 인하여 미국 우정국의 표준 샘플링 테스트에 불합격시 발생될 수 있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원천적으로 오류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물류신문 1월 27일자 참조 designtimesp=11573>
다음은 지난 1월 24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MOU 조인식 현장에서 만난 한도하이테크 김홍래 대표와의 일문일답.

▷양해각서 체결 내용은?
-미국에서는 우편물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DM(Direct Mail)사들이 우편물을 미국 우정국의 Post office로 송부하면 Post office에서 접수된 우편물들을 주소지별로 분류한다. 이때, 분류의 기준으로 인식하는 우편물에 인쇄된 주소지 관련 바코드의 오류로 우정국에서 정하는 처리기준에 미달하여 오류율이 높을 때에는 Post office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접수된 우편물 전량이 각 DM사로 반송됨은 물론 패널티가 부과된다. 이러한 패널티로 각 DM사들은 반송된 우편물을 재처리함에 따라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이 발생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메일링 처리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류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미주지역에 수출하기로 한 것이며 시스템 명칭은 ‘Technical System for Mass Mailing & US Post office’이다.
금년 하반기부터 2005년까지 3년 간 총규모 1억 불에 해당하는 수출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은?
-타깃 시장은 미국내 우편물을 취급하고 있는 DM사들이다. 연구개발 및 생산 서비스는 우리가 담당하고 미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마케팅 부분은 미국내 별도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 법인은 제임스 맥카트니 씨가 운영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의 의미는?
-그동안 해외수출 시장은 국내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성장과 발전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중국 및 동남아 국가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서 수출여건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같은 벤처기업들이 첨단기술을 개발하여 해외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 높은 무역 장벽과 열악한 수출 시장에서 활력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일각에서는 양해각서의 규모에 의문을 갖고 있다.
-170억 원 매출의 한도가 1억 불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우리 장비는 한 개당 약 1만 불 정도의 고가이다. 미국에는 약 3만여 개의 DM사가 있다. 큰 업체에서는 우리 장비가 수십 개, 작은 업체에서는 약 1∼-2개정도 필요하다. 우리의 산출 근거는 업체당 약 3.5개의 장비를 들여놓을 것으로 예상하여 3만 여 업체에서 약 3.5개의 제품을 납품하는 기준으로 10만개 즉, 10억 불 시장을 산출한 것이다.
향후 3년간 10억불 시장에서 우리 한도는 10%를 목표로 잡은 것이다.

▷향후 계획은?
-올해 9월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미국의 Post-Show에 출품할 것이다. 본격적인 수주는 하반기 이후부터 활발해 질 것이다.
2003년 하반기에 70만 불을 예상한다. 본격적인 수출은 내년부터 이루어지는 데 2004년에는 4천만 불, 2005년에는 6천만 불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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