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황하락 압력에 시달려

Uncoated, 선복 불균형 사상 최악 예상
Coated, 공급시기 편중안돼 그나마 나아
해체량과 非OPEC 산유국 증산, 시황변수

지난 2000년, 신형선의 타이트한 공급 및 세계 원유 수요의 강세로 인한 운임률의 급등으로 인해 Aframax 시장은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최근 Aframax 시장은 엄청난 규모의 발주잔량 및 세계 원유 수요의 침체로 인해 시황하락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80-119,999 dwt급 Aframax(Uncoated) 선박의 발주잔량은 전체 선대의 26%에 달하는 1,1900만 dwt에 이르고 있다.
올해안으로 인도될 선박의 규모는 310만 dw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2003년에는 640만 dwt이 한꺼번에 인도되고 동년 IMO규정에 따라 해체가 되어야 할 선박의 규모가 고작 50만 dwt에 불과해, 공급과잉에 따른 선복 불균형이 사상 최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인도예정인 선박 규모는 230만 dwt 이며 IMO 규정에 따라 해체되어야 할 선박의 규모는 180만 dwt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오는 2007년까지 IMO 규정에 의해 강제 해체되어야 할 선박은 총 1,150만 dwt에 이르러 현 발주잔량과 비슷한 규모다. 그러나 오는 2004년까지 해체 예정인 선박의 규모는 고작 220만 dwt에 불과한 반면, 2004년에는 현재 1,190만 dwt 규모의 기발주된 모든 선박들이 모두 인도, 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는 2011년까지 IMO 규정에 따른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Coated Aframax의 경우는 uncoated와는 현저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80-119,999 dwt급 선박(Coated)의 선대규모는 현재 약 740만 dwt이며, 발주잔량은 전체의 25%인 190만 dwt을 기록하고 있으나, 인도될 19척의 선박들의 인도시점은 편중되어 있지 않고 매년 꾸준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시황의 변수> 만약 선박해체가 높은 수준은 유지한다면, 이러한 선복과잉에 따른 선주들의 우려가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지난 1999년에는 총 32척의 선박이 해체되었으며, 운임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최근 2년간, 매년 15척씩 해체가 되어 오고 있다. 따라서 올해에는 더 많은 해체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non Opec 회원국들의 증산도 시황 개선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non Opec産 원유의 Short Hual 및 단기 거래가 늘어나고 있어, 대형선에 비해 보다 탄력적인 Aframax급에 대한 선호경향이 유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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