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황하락 압력에 시달려
Coated, 공급시기 편중안돼 그나마 나아
해체량과 非OPEC 산유국 증산, 시황변수
지난 2000년, 신형선의 타이트한 공급 및 세계 원유 수요의 강세로 인한 운임률의 급등으로 인해 Aframax 시장은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최근 Aframax 시장은 엄청난 규모의 발주잔량 및 세계 원유 수요의 침체로 인해 시황하락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안으로 인도될 선박의 규모는 310만 dw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2003년에는 640만 dwt이 한꺼번에 인도되고 동년 IMO규정에 따라 해체가 되어야 할 선박의 규모가 고작 50만 dwt에 불과해, 공급과잉에 따른 선복 불균형이 사상 최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인도예정인 선박 규모는 230만 dwt 이며 IMO 규정에 따라 해체되어야 할 선박의 규모는 180만 dwt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오는 2007년까지 IMO 규정에 의해 강제 해체되어야 할 선박은 총 1,150만 dwt에 이르러 현 발주잔량과 비슷한 규모다. 그러나 오는 2004년까지 해체 예정인 선박의 규모는 고작 220만 dwt에 불과한 반면, 2004년에는 현재 1,190만 dwt 규모의 기발주된 모든 선박들이 모두 인도, 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80-119,999 dwt급 선박(Coated)의 선대규모는 현재 약 740만 dwt이며, 발주잔량은 전체의 25%인 190만 dwt을 기록하고 있으나, 인도될 19척의 선박들의 인도시점은 편중되어 있지 않고 매년 꾸준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시황의 변수> 만약 선박해체가 높은 수준은 유지한다면, 이러한 선복과잉에 따른 선주들의 우려가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지난 1999년에는 총 32척의 선박이 해체되었으며, 운임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최근 2년간, 매년 15척씩 해체가 되어 오고 있다. 따라서 올해에는 더 많은 해체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non Opec 회원국들의 증산도 시황 개선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non Opec産 원유의 Short Hual 및 단기 거래가 늘어나고 있어, 대형선에 비해 보다 탄력적인 Aframax급에 대한 선호경향이 유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