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동력이 불필요한 신개념 '모빌카' '모빌컨' 개발

실용신안 보유, 국제특허출원 일부 등록
독일 KLaas사와 기술제휴하여 사다리차 독자 생산
모빌컨테이너 개발, 세계적으로 기술 인정

전북 김제시 공덕면에 위치한 (주)코스만(대표 임대우)은 2000년 6월에 설립된 물류기기전문업체이다.
코스만은 현재 실용신안 2종류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에서 벤처기업 인증확인을 받았고, 산자부로부터 우수산업디자인(GD)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중국 등에 국제특허를 출원하여 이중 일부가 등록되었다.
이 회사의 임대우 사장은 지난 87년에 국내 최초로 짐 운반용 사다리차를 개발한 후 91년에 독일 KLaas사와 기술제휴하여 사다리차를 독자적으로 제작.생산해 왔다.
특히 5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된 모빌컨테이너는 세계적으로 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모빌카와 모빌컨테이너는 기술의 차이는 있지만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해오던 방식이다. 컨테이너에 높이조절용 다리를 만든다는 개념은 임대우 사장이 90년대 초 독일 출장시 현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아웃트리거 컨테이너(Leg Container)에서 힌트를 얻었다.
독일방식은 코스만의 시스템과 유사하지만 기능과 가격면에서는 다소 뒤떨어진다.독일의 아웃트리거 컨테이너는 트럭에 컨테이너를 탑재할 때 컨테이너와 차량의 높이가 좁기(약 15Cm) 때문에 운전시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역시 일반차량이 아닌 에어서프펜션을 이용한 차축 상하 자동식이므로 차량이 고가이다.
또한 독일의 아웃트리거 컨테이너는 전체 화물차의 약 10% 정도만이 장착할 수 있지만 코스만의 시스템은 1톤 차량을 비롯하여 5톤, 11.5톤 등 어떤 화물차량에도 장착할 수 있다. 코스만의 시스템은 현재는 화물 운송 및 보관업체에서 주로 사용중이며, 택배회사에서도 적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모빌카 및 모빌 컨테이너

기존의 컨테이너는 차량헤드에 트레일러를 견인 운송되고 상.하역시 별도의 장비를 이용하여 분리 결합하는 방식으로 운용되거나, 차량의 화물 적재함을 제거시킨 후 컨테이너를 부착하여 차량과 동시에 운용되고 있다.
이는 컨테이너와 차량(트레일러 포함)을 용이하게 분리.결합시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지 않았고, 컨테이너 자체가 자주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항상 컨테이너와 차량(트레일러)이 동시에 운용되는 것이다. 현재 국내외에서 차량헤드와 컨테이너가 실려있는 트레일러를 분리하려면 트레일러에 부착된 아웃트리거를 수동 작동하여 지면까지 내린 뒤 분리해야 하는데 이것도 트레일러와 컨테이너는 동시에 주차(운용)되는 낭비적인 요소가 있다. 차량부착용 컨테이너는 분리와 결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차량과 동시에 운용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컨테이너의 운용은 다수의 장비와 인력이 소모되어 왔다. 코스만은 이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기술을 개발했다.
첫 번째는 카 컨테이너와 차량의 분리, 결합을 용이하게 하는 기술개발이다. 컨테이너의 적재 정 위치를 유도하기 위한 유도수단이 마련되고 승강 수단은 차량의 동력이 이용되는 유압 실린더로 차량적재 프로엠에 설치되도록 했다. 유도수단은 상기 적재 정 위치에 따라 승강수단과 컨테이너의 하부프레임에 설치되고, 유도수단은 상기 적재 정 위치에 따라 승강수단과 컨테이너의 하부프레임 서로 대향되는 위치에 마련된 것이다. 여기서 유도수단은 서로의 중심이 일치되는 안내공과 이 안내공에 맞추어 지는 원추형 돌기 등과 같은 경사형돌기로 구분되어졌다. 승강 실린더의 상승에 의해 원추형돌기의 경사면이 안내공의 내주와 간섭되면서 그 중심이 서로 일치되고 이에 의해 정 위치가 보정되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기술은 컨테이너 전용의 승강 수단에 의해 컨테이너를 상.하역 함으로써 불합리적인 동력의 낭비가 방지되며, 컨테이너 적재 작업시 유도수단에 의해 용이하게 컨테이너가 적재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기존의 화물차량의 화물적재함을 제거시키고 이 기술을 적용하여 특장차로 만든 것이 바로 ''모빌카(Mobile Car)''다.
두 번째는 카 컨테이너에 관한 것으로 카 컨테이너가 화물차량으로의 적재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컨테이너 지지대(아웃트리거)를 설치했다. 컨테이너의 하부 종프레임을 가로지르는 횡방의 수납프레임을 설치했다. 이 수납프레임에 삽입되는 컨테이너 지지대를 마련하되, 이 컨테이너 지지대는 상기 수납프레임에 삽입되는 수평가변 지지대와 이 수평가변 지지대에 수직으로 연장된 수직지지대로 구분된다. 수직의 지지대는 컨테이너 지지대의 지지높이가 조절되도록 가변지지대가 삽입 설치되었다. 또한 컨테이너 바닥에 ''콘플레이트(Cone-Plate)라는 원판형 홈을 부착하고 모빌카에는 유압실린더 끝부분에 원추형 돌기모양의 콘(Cone)을 부착하여 컨테이너에 모빌카를 적당히 맞춰도 실린더콘을 상승시키면 원형 콘플레이트에 파고들어 장착이 일순간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따라서 컨테이너의 보관과 운반시 별도의 하역장치가 없어도 하역작업이 편리하고 빠르게 수행되므로 장비와 인력이 절감되고 하역작업이 용이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조립식 핸디리프트

차량에 부착된 짐 운반용 사다리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개발된 리프트이다.
차량에 부착된 짐 운반용 사다리차는 일반주택, 연립주택 등에는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분명히 한계가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분리하면 혼자서도 들 수 있는 조립식 사다리를 개발하였다. 동력은 일반가정용 220V를 사용하며, 상.하역 할 수 있는 무게는 일반가정용 피아노까지 올릴 수 있다. 올릴 수 있는 높이는 용도를 감안하여 일반주택의 3층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하였고, 필요에 따라 그 이상도 가능케 하였다. 건설현장에서 자재 운반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물류 창고에서도 사용한다.
<정락인 기자, freedom@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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