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운송정보시스템 물류IT시장 주도한다"

최근 대신정보통신(주)(www.disc.co.kr 대표 이재원)이 물류 IT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회사 물류인프라 ‘오케이넷(OKnet)’으로 최첨단 물류종합서비스를 제공한 데 기인한 것이다. 케이넷이 150개사 대형고객을 확보하며 이 분야 1위로 떠올랐고 최근에는 텔레매틱스(Telematics) 서비스까지 확대했다. 회사는 현대자동차와 사업제휴를 하고 지난달부터 상용차를 대상으로 한 텔레매틱스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재원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신정보통신의 첨단운송정보시스템이 물류 IT 시장에 미치는 효과와 영향에 대해서 들어본다.

▲오케이넷과 화물트럭텔레매틱스는.
오케이넷은 물류회사 및 화주사를 대상으로 차량위치 추적 관제, 차량으로 업무지시, 배차지시 등 차량으로부터 상ㆍ하차보고 등의 업무보고를 지원하는 첨단 모바일 물류 정보 서비스이다.
화물트럭 텔레매틱스 서비스는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부문과 공동사업으로 차량용 AUTO-PC를 탑재한 차량에 대하여 종합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특화서비스로 물류정보서비스, 교통정보, 기상정보, 긴급구난구조서비스, 차량제어서비스, 공동구매 등을 제공하며 일반 서비스로 모바일뱅킹, 뉴스, 증권정보, 복권, 운세ㆍ바이오 리듬 등의 일반서비스를 비롯하여 카드, 보험, 주유할인 등의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의 기대효과는.
차량위치와 상황을 고려한 실시간 배차로 공차율 감소와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텔레메틱스의 경우 물류정보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및 차량연계 서비스 제공으로 차량의 모바일 오피스화를 실현할 뿐만 아니라, 기사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물류 IT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낙후되어왔던 물류부문에 무선데이타 통신, 전자지도, 유무선 인터넷, 다양한 모바일단말 출현 등 첨단IT기술이 접목된다면 업무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 또한 소외되었던 차주(기사)에 IT기술을 통한 복지향상으로 향후 첨단정보시스템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

▲화물트럭텔레매틱스 시범서비스의 성과는.
현재 TEST를 겸한 시범서비스 실시 중이며 조만간 시범서비스 차량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현 서비스를 통해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도 병행 중이다.

▲오케이넷이 대형고객을 확보하며 이 분야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계기는.
철저한 고객위주 시스템의 제공이다. 모든 이동 통신망중 고객이 선택, ASP 또는 자체 서버 구축형 제공, 서비스 내용도 고객 맞춤으로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자신의 상황과 설정에 맞게 적절하게 바꾸어 사용할 수 있게 한 것 내용이다. 또한 시스템 안정성 유지로 1일 24시간 , 365일 NON-STOP으로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게 했다. IT기술을 접목한 정보 제공 서비스로 기존 오프라인 운영형태를 유지하면서 업무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대형물류사 및 화주사를 고객사로 초기 확보함에 따라 서비스 신뢰성을 시장에서 평가받았다.

▲오케이넷 사업을 추진하면서 애로사항이 있다면.
초기 시장의 정보화 마인드가 약하여 시장 진입에 곤란을 경험했다. 단말기(휴대폰 등) 고가로 인하여 초기 투자비 상승으로 인한 진입장벽이 아직도 곤란하다.

▲국내 기존의 교통정보시스템과 첨단운송정보시스템과의 차이가 있다면.
교통정보와 운송정보의 차이는 문자 그대로 운송과 관련한 차량위치추적 관제 및 업무지시ㆍ업무보고, 자동배차 등이다. 즉 운송정보시스템은 물류사의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활성화가 된다면 반드시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내 첨단운송정보시스템의 현황과 전망은.
현재 가능 시장의 10% 정도 도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향후 2003년까지 30% 내외 도입이 되리라 판단한다면 타 분야에 비해 이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리라 예상할 수 있다.

▲첨단운송정보시스템이 물류업계에서 필요한 이유는.
효율적인 배차로 물류비 절감과 공차율 감소를 할 수 있으므로 대 화주사 영업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물류사가 화주사를 영업할 때 화주사가 이러한 물류정보 시스템을 요구받게 된다.

▲모바일, 물류 ASP 등 물류 IT 분야로 핵심역량을 집중한 이유와 배경은.
96년 국내 최초로 은행권 무선 뱅킹 사업으로 인하여 무선 데이터 통신 시장에 참여했다. 이후 IMF로 인하여 사업확대 곤란한 적도 있었다. 일반 SI사업이 부가가치 및 마진율이 낯아 특화분야로 진출을 모색하던 중 물류IT분야가 타 분야에 비해 낙후되어 있고 발전 가능성이 높아 진입하게 됐다. 또한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서비스 사업으로 진출함으로써 고정적인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어 가입자만 확보하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 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

▲물류시장에서 첨단물류종합서비스의 성장가능성은.
이제 일어나고 있는 시장이라 생각하고 IT업종과 더불어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2005년까지 움직이는 영업용 화물차의 50%가 물류정보 서비스에 가입하리라 예상한다.
<정선효 기자, nothing@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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